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가 인더스트리얼·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AAM) 신년회와 협력사 초청 행사를 잇따라 진행,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셰플러코리아는 76여 개 국내·외 협력사를 초청해 '2023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서플라이어 데이(Supplier Day)는 셰플러코리아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최신 업계 트렌드 및 셰플러 그룹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서플라이어 데이 행사에는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를 비롯해 셰플러 구매 매니저, 76여 개 국내·외 협력사 대표자 등 약 126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셰플러 그룹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초점을 맞춰 탄소중립 목표 및 셰플러의 E-모빌리티 사업 계획도 소개됐다. 지난달에는 인더스트리얼 대리점 신년회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대리점 신년회가 진행됐다. 셰플러코리아의 대리점 신년회는 매년 대리점과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상호 발전의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리점과 협력사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위한 도약의 한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새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여파에 금리와 물가가 상승하고 환율 변동폭이 커졌을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판매 5위권에 진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올해도 더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