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노르웨이 선급과 '메탄올 연료탱크 도장 기술개발 협약' HD현대가 영국(LR)·노르웨이(DNV) 선급과 함께 메탄올 연료탱크 도장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들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이들 선급과 '메탄올 연료탱크 및 LPG(액화석유가스) 탱크의 고능률 도장 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탄올은 친환경 연료지만 높은 화학적 반응 특성으로 인해 도막(塗膜)이 연화(軟化)할 수 있어 적합한 도장 사양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현재 메탄올 연료탱크에는 높은 내화학성(耐化學性)을 지닌 무기아연(Inorganic Zinc)계 도료가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기아연계 도료는 높은 작업 난도와 복잡한 공정 관리, 빈번한 보수작업으로 도장 작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HD현대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시공 능률을 높이기 위해 무기아연계 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高) 내화학성 페놀릭 에폭시(Phenolic Epoxy) 도료의 메탄올 연료탱크 적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페놀릭 에폭시 도료는 무기아연계 도료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총 8,5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소재 선사 5곳과 5만3,000톤급 전기추진 여객선(RO-PAX) 2척, 8만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여객선은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으로, 길이 220미터, 너비 31미터, 높이 37미터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배터리를 탑재해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선박의 추진 및 선실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열차 40량과 차량 180여 대, 트레일러 40여 대를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초대형 LPG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계획이다. 또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