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전기차(EV) 솔루션 스타트업 피트인이 20억 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대성창업투자와 액셀러레이터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이 참여했다. 특히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스타트업 포엔과 무인 자동 운반 기계 전문업체 금강오토텍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피트인은 택시와 화물차량 등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 중인 스타트업이다. 2021년 9월 현대자동차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6월 분사해 독립했다.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중 단 9개월 만에 조기 분사한 건 피트인이 최초다. 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의 고질병이었던 충전 문제와 배터리 잔존수명(SOH)을 자체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해 해결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스왑은 사용한 배터리를 탈거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기술이다.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충전소에서 오랜 시간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100% 충전된 배터리를 단 15분 이내에 교체해 빠르게 차량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많고 운영 기간이 길어 하나의 배터리로 운행이 어려
하나의 블록으로 200km 주행 가능해...시중 판매 전기차 80%와 호환 가능 CATL의 자회사인 CAES가 18일 회사의 첫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배터리 교체 기능을 갖춘 배터리 스왑 솔루션 'EVOG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VOGO는 10개 도시에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CAES는 전기차 배터리의 방전에 의한 주행거리 불안, 재충전의 불편함, 높은 총소유비용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열린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혁신적인 모듈식 배터리 스왑 솔루션을 공개했다. CAES는 차량과 배터리의 분리에 기반을 두고, 배터리를 공유 제품으로 간주함으로써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초콜릿 바 모양으로 디자인된 'Choco-SEB'는 전기차 배터리 공유용으로 특별 개발된 양산형 배터리다. 작은 크기, 유연한 조합, 미니멀한 디자인, 고에너지 밀도 등 장점을 갖췄다. 'Choco-SEB'는 최신 CTP(cell to pack) 기술을 지원해 160Wh/kg 이상의 중량 에너지 밀도와 325Wh/L의 체적 에너지 밀도를 가져, 하나의 블록으로 2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CAES에 따르면 'Choco-SEB'는 시중에 판매되는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