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산업동향

배너

한국 제조업의 쇠락, 무엇을 고쳐야 할까?

URL복사

[첨단 헬로티]

제조업 평균가동률 5년 연속 하락, 제조업 경재력지수 5년만에 5위로 하락. 

한국 제조업의 현 모습이다. 제조업은 이제까지 한국 산업을 지탱해온 핵심이었다. 한국이 강하다고 하는 전자,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도 그 기반에는 경쟁력 강한 제조업이 있었다. 


기술은 끊이없이 발전하고 생산 효율성도 함께 높아진다.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따라가지 못했다. 기술혁신은 미흡하고, 노동생산성이 낮아 생산 효율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과 같은 사업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나름 힘을 쏟고 있다. 이 스마트공장의 핵심은 자동화를 통한 공정 개선 및 생산 효율화다. 쉽게 보면 세상의 흐름에 잘 따라가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이조언하는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이 고부가가치화인데, 이 역시 세상의 흐름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매출·경쟁력지수 모두 하락세 보여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해 10월 기준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3%. 2012년부터 현재까지 보면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2년만 해도 80% 수준이었다.(2012년 1월 기준 79.7%) 


제조업 매출 증가율 역시 201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해 2분기에 8.4%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기계 업종의 높은 성장률(19.8%) 덕분에 올라간 수치다.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면, 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생산지수는 2016년 102.9로 2011년 이후 가장 낮다. 

 

가동률과 매출의 하락세는 서서히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지수를 갉아 먹었다. 제조업 경쟁력지수는 딜로이트 및 미국경쟁력위원회가 전세계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데, 한국은 2010년 3위에서 2016년 5위로 떨어졌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0년에는 6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은 노동생산성, 제조업 경쟁력 떨어뜨려

산업기술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 같은 한국 제조업의 부진은 한국의 노동생산성과 정체된 기술 혁신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흔히 알려진대로 노동 시간은 많지만 그 만큼의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한국만의 노동 문화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31.2달러로 미국의 50%, 독일의 53% 수준에 그친다. G7 국가의 평균과 비교해도 57.4% 수준에 불과하다. 

대외적인 영향도 있다. 세계 경기 둔화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같은 제조업 신흥국과들과의 경쟁력이 더욱 심해진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5가지 방법

산업기술리서치센터는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고부가가치화로 태세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5가지로 정리한다. 


1) 단기적 수익성 개선보다 근원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2) 우주항공, 정밀기계, 첨단소재, 제약 등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들 산업은 기술 순환이 길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산업화에 10~20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높은 부가가치 창출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3)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국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벤처 및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또 기술혁신에 유리한 기반을 가진 대기업은 중소 및 벤처기업과 연계해 기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4) 제조업도 서비스화로 전환시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최근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제품 제조보다 설계, 디자인,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 우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5)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 생산성이 높고 생산성 향상의 여지가 많은 경영컨설팅, 기술컨설팅, IT지원 등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는 그 주요한 원천이 제조업체들에게 있으므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경쟁력이 취약한 한국의 서비스산업 육성에 필요하다.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