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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중점 육성한다

  • 등록 2015.11.09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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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에 4,200억 원 투자


지금까지 국내 ICT 시장을 주도해온 PC,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웨어러블과 IoT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한국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중소 및 벤처기업의 디바이스 개발 인프라와 투자 환경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글에서는 미래부와 산자부가 공동 발표한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토대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을 알아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조경제 핵심성과를 달성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창업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어 창조경제 실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시장을 주도해온 PC 및 스마트폰과 같은 우리나라 주력 디바이스 산업은 2015년부터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은 웨어러블 및 IoT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세계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1).


그림 1. 디바이스 관련 글로벌 시장 전망


이와 같은 추세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의 참가기업 전시품 중 50%가 웨어러블, IoT 등 스마트 디바이스였다는 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시장을 제외한 주요부품 및 새로운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은 부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디바이스 개발 인프라와 투자 환경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정부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개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신시장 창출 및 판로개척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등의 4대 과제를 2019년까지 약 4,2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그림 2).


그림 2.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 각 과제별 세부 내용


1.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 개발할 것
국내 기업의 성장성·경쟁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대 스마트 부품·모듈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센서의 핵심 성능구현(초절전, 초소형, 고감도 등)을 위한 공정기술 및 회로 설계기술을 개발·보급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10대 스마트 부품·모듈 기술은 생체신호 측정, 광/이미지 센서, 무선충전/에너지 하베스팅, LPWA통신 등 기술을 시장성 및 기술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매년 연차별로 2∼3개 과제 진행한다. 


또한 패션, 안전, 의료 등 타산업 분야의 유망기업 제품에 센서·Io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선도 제품에 센서·증강현실 등의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 제품화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통 제조 기업이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중소기업간 협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IoT 플랫폼을 개방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융합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2.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박차
판교·대구 등 7개 지역의 ‘K-ICT’ 디바이스랩 등 지역거점 제작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제품 개발 시 상품성·디자인을 구현·검증할 수 있는 공통 시설·장비 및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이 사업화·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품기획 및 온·오프라인 멘토링, 전문 코디네이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표 1). 


또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보육 기업에 대한 제품화 및 제작환경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표 1.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 인프라 연계 방안


더불어 알카텔(Alcatel-Lucent, 프랑스), 차이나 모바일·제트티이(China Mobile·ZTE(중국)) 등 해외 통신 및 네트워크 사업자의 인증환경을 국내(구미)에 구축해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국제 표준 개발 및 시험·인증 절차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3. 신시장 창출 및 판로 개척 요구돼
상용화 초기단계 혹은 단기간 내 개발이 예상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을 시장 파급력이 큰 공공선도 분야(교육, 복지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하고 스마트 시티(가전·홈, 자동차, 에너지 등), 헬스케어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IoT 실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공공분야에 활용을 촉진하고 대규모 초기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대기업(유통망 지원)과 창업기업(제품·서비스 개발) 간의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데모데이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CES, MWC 등) 및 투자유치전 등을 지원하며, 전문 무역상사·코트라 등을 활용한 우수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의 수출컨설팅 및 해외 수요처 발굴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그림 3).


그림 3. 대기업과 창업기업 상호 네트워크 구축


4.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
대학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웨어러블·임베디드 SW, IoT 단말기술 등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예비창업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바이스 제작, 디자인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고, 다양한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치(디바이스) 제작문화의 확산과 디바이스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강화와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실행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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