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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ES, '창조적 사물' 가능성과 남겨진 숙제

  • 등록 2015.11.09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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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동적인 창조 IT 구현, 중견기업 시장 개척 역량 강화, 내수 진작 및 소비 활성화라는 이슈로 다양한 행사와 특별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46회째를 맞은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국내외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전자·IT 융합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의 3대 IT 전시회가 통합 개최돼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문 전시회임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퀄컴, 아우디, 위닉스, 오토닉스 등이 참가한 한국전자전에서는 멀티미디어, 디지털 가전, ICT, 부품소재 및 장비, 소프트웨어, 융합 기술 등이 선보였다.


삼성전자(반도체), SK하이닉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신성이엔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참가한 국제반도체대전에는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장비, 공정장비, 재료, 반도체 부품, 임베디드 시스템 등이 출품됐다. 


또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머크 등의 업체에서 LCD, OLED, 터치, 플렉서블, 3D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첫날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 250여 명의 전자·IT 산업 관련 인사가 참여했다. 


이관섭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자·IT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대표 주력 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IT 강국인 우리가 산업 선도자적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IoT, 3D프린팅 등의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자동차·조선·섬유 등 주력 산업과의 융합과 웨어러블 등 신개념 융합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IT 업계 사기 진작 도모




또한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전자·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0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금탑 산업훈장은 부품·소재 분야 최첨단 제조공법 개발과 끊임없는 품질 혁신으로 스마트폰, TV 등을 세계 1위 사업으로 성장시켜 한국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이 수상했다. 


동탑 산업훈장은 열교환공조기술 및 생활 가전 제품 제조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수출 촉진 및 수입 대체를 활성화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위닉스 윤희종 대표가 수상했으며, 동부대우전자 이장희 부사장은 전자·IT 분야 엔지니어로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국내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 포장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유주티엔씨 최인규 대표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희성전자 최종식 상무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심텍 전종호 부장, 솔 이종묵 대표 등 27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 LG, 위닉스, 퀄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여 IT 산업 뿌리인 부품·소재부터 열매인 완제품까지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관이 구성됐다.


삼성전자에서는 로터리 휠을 통해 화면을 보지 않고도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시계형 웨어러블 기어 S2와 나노 크리스털 기술로 최고의 밝기와 극한의 명암비, 풍부한 컬러가 표현되는 초고화질 SUHD TV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전자에서는 IoT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비롯,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OS 기반 스마트워치인 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G Watch Urbane 2nd Edition)과 4단 분할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인 롤리 키보드 등을 공개했다. 


또한 스마트폰, IoT 생활가전 등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제품을 비롯해 SKT 스마트홈 서비스 탑재 제습기, 지정맥 인식 출입통제기, 플러그 & 플레이 방식 보안장치, 레이더 장착 스마트폰 무인경비 시스템 등 최신 융합 제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굴삭기 시뮬레이터, 스마트폰 기반으로 공중전을 펼치는 드론파이터,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버스 등을 통해 신기술을 체험 및 검증할 수 있었으며, 전자·IT 분야 22개 대학에서는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 건을 공개해 사업화와 매칭되는 산-학-연 협력을 유도함으로써 창조경제 융합 생태계의 선진 모델을 제시했다.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 이목 집중




그리고 올해는 23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업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는데, IoT 관련 협력 기업을 찾고 있는 미국 내 점유율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를 비롯, 중국 3대 홈쇼핑 업체인 지아요우(JIAYOU) 홈쇼핑, 카타르 메디컬 제품의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아이엠씨(IMC) 등 세계 20여 개국 100여 명의 핵심 바이어가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그뿐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테마존이 설치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UHD·스마트 방송, 프로페셔널 스피커, 개인 방송 등 방송 환경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방송음향조명관을 구성해 우수한 방송 콘텐츠와 장비 등을 전시했으며, 중소형 가전관 & 헬스케어 전문관에서는 국내 중소형 명품 가전과 의료·IT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터치기술전문관, 충남디스플레이 기업을 홍보하는 DVCE ZONE, 디스플레이 R&D 홍보관, 성능평가 지원사업 홍보관, 우수제품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新사업 전략모색을 위한 3D프린팅 세미나’와 함께 ‘반도체 시장동향 세미나’, ‘한·중 부분품 교류회’, ‘반도체 동향 및 엔지니어 역량 세미나’, ‘해외 바이어 부스 투어’, ‘Internatio-nal Symposium on Microelectronics and Packaging’, ‘반도체 power Company Job Fair’ 등이 개최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국제전기전자기술자표준협회(IEEE-SA) 브루스 크레이머(Bruce Kraemer) 회장이 주재하는 ‘IoT 표준화와 신기술 국제세미나’ 등에서는 전자·I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마련됐다.


김희성 기자 (sm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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