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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PO 2015, "에너지 강국 코리아 위상 보였다"

  • 등록 2015.11.10 1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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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 수출 상담 등 실질적 성과 거둬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전력기술 종합 엑스포 ‘BIXPO 2015’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BIXPO 2015 기간 동안 2000여명의 해외 관계자와 국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한전)이 지난 10월 12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인 ‘BIXPO 2015(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 2000명의 전기·전력 분야 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200여개 기업·단체의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첫 날에만 약 1만4천명이 전시회장을 찾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집결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됐으며,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기업 간 5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총 6억7232만달러(한화 약 769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전은 행사 기간 중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FURNAS, 중국 남방전망,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8건의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과 신기술 전시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이 한전의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BIXPO 2015는 한전이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전력·에너지 분야 국제 종합 박람회”라며, “한전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알리고,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이 만드는 미래를 생생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리 에너지신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해외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시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국내외 70여개 기업 참가로 ‘에너지 밸리’ 탄력 기대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특별 세션으로 개최된 ‘빛가람 에너지 밸리’ 설명회에는 국내외 70여개 전력·ICT 기업이 참석해 빛가람 에너지 밸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의 에너지 밸리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해 1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10개 중소기업에게 향후 약 35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2개의 중소기업과는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양도하는 ‘기술나눔 협약식’을 체결했다.


각종 부대행사 통해 전력기술 과제 해결 및  우수 성과 홍보 도모


13일 개최된 CTO 포럼은 전력기술의 당면 과제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해외 25개국 CTO들이 함께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CTO 포럼은 캐나다 파워 스트림 등 해외 각국들의 전력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며, 해외 CEO 및 CTO들의 의견 교류가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 ‘국제 발명대전’은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국제 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대학생 발명품도 전시됐다. 14일 열린 발명대전 시상식에서는 ‘무접지 콘센트형 접지 및 누전차단장치’를 발명한 충남대학교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행사 첫날 전시회를 찾은 학생들(사진 1, 2)과 제품설명을 듣고 있는 국내외 관련 업체 종사자들(사진 3, 4)


전시기간 동안 국내외 전문가들 대상으로 GO포럼(사진 5), 에너지 밸리 설명회(사진 6), 발명대전시상식(사진 7)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관람객들, 다양한 관전 소감 밝혀…


개막식에 참석한 광주시 공무원은 “단순한 박람회 장으로 알고 왔는데, 생각보다 참관자들이 많아 놀랍다”며, “한전 이전과 에너지 밸리 사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기술사업화관을 방문한 중소기업 대표는 “한전이 가진 특허기술에 대해 발명자로부터 직접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BIXPO 행사의 국제 신기술 컨퍼런스인 글로벌 CCS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에딘버그 대학교의 존 깁슨 교수는 “전력기술에 관한 것을 한자리에서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로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술·미래기술 체험 및 테마관을 둘러본 관람객은 입구에 설치된 스마트홈 시스템에 대해 “이 시스템을 가정에 적용하면 주위 온도, 환경에 따라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컨 등이 작동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며, “에너지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발명대전에 참가한 한전의 직원은 “평소 전력 신기술을 눈으로 체험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빅스포 행사를 통해 전력 분야 우수 발명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해외 발명자들과 함께 한 출품작에 대한 토론 기회가 다음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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