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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특허가 '게임강국 코리아' 강화한다

  • 등록 2014.06.05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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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특허가 '게임강국 코리아' 강화한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세계 게임 박람회인 E3에 국내 게임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박람회에 참여하는 세계적 게임업체인 소니, EA, 징가 등의 신작에 쏠려 있는 관심이다. 특허청에서는 이와 관련, 국내 게임 업계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 강국 코리아' 명성에 걸맞는 글로벌 게임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특히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개발과 이의 특허가 잇달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 :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


특허청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인용해 2014년 세계 게임시장에서 비디오 게임의 비중은 감소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 세계 게임시장에서 비디오 게임은 전년 대비 9.3%가 감소한 반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각각 14.8%, 31.3%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2015년까지 매년 13.2%씩 성장해 향후 세계 게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


이러한 게임시장 변화의 바람은 국내 게임시장에도 불어오고 있다는 게 특허청의 분석이다. 2012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89.1%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결과를 달성했다.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NHN, 넥슨 등 온라인 게임업체가 가세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자료 :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과 함께 게임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기업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기로 특허권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게임 관련 특허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6년 동안 게임 기술 관련 출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과 관련된 출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게임 ‘애니팡’을 선두로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로 이어진 팡류와 아케이드, 캐주얼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모바일 게임시장의 판도가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게임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로까지 확대돼 모바일 게임 관련 특허 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시장 경쟁에서 특허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특허 소송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해외에선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와 징가, 그리(Gree)와 DeNA 등이 게임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로비오, 징가, 플레이피시 등 신생 게임 회사들이 특허권 침해 피소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라는 우수한 모바일 게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시장으로의 변화는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캐릭터,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무장한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따라서 국내 게임업계는 우수한 기술 개발과 더불어 치밀한 특허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강조한다.

이솔이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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