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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례] 이글리두어 장착 스마트 카 32개국 횡단

  • 등록 2014.04.28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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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리두어 장착 스마트 카 32개국 횡단
한국은 3번째 기착지…이구스 폴리머 베어링 성능과 내구성 시험대

글로벌 자동화 부품 전문기업 이구스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플라스틱 베어링 이글리두어(iglidur) 56개를 장착한 스마트 카로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월드 투어는 이구스 창립 50주년과 이글리두어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됐다. 독일 쾰른에서 시작된 총 10개월의 투어 여정은 인도, 중국을 거쳐 3번째 기착지인 한국에 지난 4월 7일 도착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이구스가 만들어 낸 폴리머 베어링은 ‘이글리두어(iglidur)’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 소개된 지 올해 30년을 맞이했다. 고체 윤활제가 들어 있어 급유가 필요 없다는 장점으로 이글리두어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구스는 이글리두어 30주년 기념행사로  ‘iglidur on tour’를 기획했다. 플라스틱 섀시(자동차의 기본을 이루는 차대)의 스마트 카에 내부 베어링을 모두 이글리두어를 사용, 전 세계를 일주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이구스의 다양한 적용 분야를 전 세계적으로 증명하는 동시에 이글리두어의 성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투어 100% 리얼
 
100% 리얼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스텝은 바로 쾰른 자연과학대학에서 진행된 자동차 개조작업이다. 자동차 공학 기술자 요하네스 톰과 이구스의 베어링 개발자 미하엘 크룩이 지휘를 맡은 이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 동시에 TUV(독일의 차량(기계) 정기검사협회) 규정에 맞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었다.
플라스틱 베어링은 다양한 규격 모델이 있어 맞는 사이즈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도 있지만 때때로 CAD 모듈을 사용한 사용자정의 사양의 개별 가공과 재질 선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는 자유로운 가공이 가능한 환봉형 스탁 바 또는 판형의 스탁 플레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 카에도 이러한 부분을 활용해 적용 분야를 더욱 확대했으며 시트 잠금 부분과 같은 비주얼 적인 측면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이글리두어로 대체된 부분은 브레이크 패달, 스크린 와이퍼, 윈도 리프터, 기어 시프트, 시트 조절 부, 핸드 브레이크 등 총 56군데다.
 


10개월 대장정 후 이글리두어 성능 증명

엔지니어링 폴리머는 이미 대부분의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재질로 가격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 제조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특히, 시트나 컨버터블 루프의 각종 힌지나 엔진 파트, 하부 캐리지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현 추세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폴리머 베어링이 금속 롤러 베어링 대비 1/7에 달하는 저중량과 급유가 필요 없다는 점으로 오토모티브 산업에 있어 결정적인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급유가 필요 없으니 유지보수나 부식에 대한 걱정도 없고, 이는 다시 말해, 공정비를 대폭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말도 된다.
자동차 산업 적용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진동 흡수 부분인데 이글리두어는 여기에서도 매우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튼튼한 내부 구조와 탄성으로 진동과 소음을 동시에 잡아주며 각종 기후와 거친 도로 표면 주행에도 끄덕없는 내구성을 가진다. 스마트 카 투어가 기획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통해 이글리두어는 때론 먼지와 진흙, 자갈, 눈·비와 같은 각종 악천후와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하며 실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주행 테스트의 결과는 MOTEK 2014(독일 국제 조립 기술전:10월6일~9일)에서 밝혀질 예정이며 바로 그날, 스마트 카에서 이글리두어를 분리해 10개월간의 마모와 손상 정도를 증명한다.



3번째 기착지 한국, 2주간 2000km 주행

플라스틱 플레인 베어링 이글리두어로 개조한 스마트 카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K전시회를 시작으로 2014년 가을까지 대륙과 대륙을 넘어 전 세계를 이동하게 된다. 중간 기착지로는 전 세계 이구스지사와 마누스(manus) 어워드 우승자, 그리고 이구스 고객사 및 파트너 사 등을 방문하며 전 세계 이구스 네트워크를 순회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주행거리는 1km마다 1유로씩 계산되어 어려운 이웃들이나 빈곤 가정에 전해진다.
한국에서의 주요 일정 역시, 한국 이구스 고객사들을 방문하고 4월의 유명한 벚꽃 축제나 소싸움 축제, 그리고 경복궁과 홍대, 명동, 전주 한옥마을 등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들을 돌아봤다.
한국에서의 스마트 카 주행거리는 2주간 총 2,000km이다. 한국 이구스는 기부 공약 시행 방식을 바꿔, 현금 2,000유로가 아닌 쌀 2,000kg(20kg×100가마니)을 인천의 무상 급식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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