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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RFID 시스템으로 제2의 유통 혁명 꿈꾼다!

  • 등록 2013.12.31 1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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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RFID 시스템으로 제2의 유통 혁명 꿈꾼다


전문 의약품, 일반 의약품 부문 국내 대표 제약사 CJ제일제당 제약 사업 부문, 제약 산업의 유통 혁명을 가져올 RFID로 의약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의약품 생산,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RFID로 한 단계 앞서가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RFID 솔루션 설명회’에 참여한 CJ제일제당의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RFID와 2D

CJ제일제당 제약 사업 부문의 전체적인 프로젝트 및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스템 운영과 시스템 통합은 그룹사인 CJ시스템즈와 함께 진행해왔다. RFID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CJ시스템즈와 함께 진행했다.
RFID는 비접촉식 정보 송수신시스템이며, 900Mhz UHF대역의 주파수를 송수신 할 수 있도록 작은 안테나를 만들어 안테나 위에 IC칩을 부착, 주파수 공진이 되면 IC칩 내부의 정보를 다시 송신하는 시스템이다.
여러 가지의 RFID 태그가 있지만 적용될 제품의 크기나 필요한 인식 거리 등을 고려하여 제품에 따라 특화된 태그가 존재한다. 따라서 CJ제일제당 제약 사업 부문에서도 하나의 태그를 선택하여 모든 제품에 적용했다.
개별인식 기호는 바코드 형태에서 QR코드 및 RFID 형태로 전환되었다. RFID와 2D(바코드)를 비교해본다면, 바코드 라벨은 RFID 태그보다 저렴하다.
어떤 환경에서는 바코드가 읽을 때 좀 더 신뢰성을 가질 수도 있다. 바코드는 생산하기 전에 인쇄가 가능하고, 제품에 직접 인쇄할 수가 있으며, 최대 20여 개의 숫자 정보가 들어간다.
QR코드는 출력해서 부착하는 형태라는 것이 바코드와 비슷하나, 모양이 바 형태가 아닌 사각형 모양이다. 숫자 및 문자가 동시에 등록되고, 숫자는 최대 7089자, 문자는 최대 4296자가 저장된다.
반면, RFID는 Line-of-sight(가시선) 리더(Reader)에 제한되지 않고, 주파수 범위 내 위치/방향이 문제 되지 않는다. 비주얼 리딩(Visual reading) 기술을 넘은 가장 큰 장점으로 다수의 RFID 태그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
또한, 정보 저장소 용량이 커서 바코드는 상품 종류/생산자 정보만을 입력하지만 RFID 태그는 개별 아이템이다. 열, 먼지, 물리적 손상에 강해 생명력이 길고, 액티브(Active) 태그의 경우 자가 동력, 정보의 수집, 저장 및 전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재사용이 가능하고, 재사용 데이터 보관소를 가질 수 있다.
현재는 RFID를 데이터를 더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바코드가 갖고 있는 장점도 있고, 2D에서도 기본적인 수요를 대응할 수 있지만 데이터의 1차적인 관리의 개념으로만 RFID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정보가 다른 회사의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생산 현장뿐 아니라 유통 시장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본다. RFID와 2D의 비교 사항은 표 1을 참조하면 된다.

 
RFID 도입과 장단점




RFID 시장은 제조, 물류, 유통을 기반으로 하여 전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RFID 시장은 매년 시장의 규모가 커져가고 있으며,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RFID는 1차 농수산업, 2차 제조, 3차 서비스 등 모든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고, 사용 용도에 따라 도입 적합도 및 적용분야에 따른 그래프에서도 물류 및 섬유 석유화학에서 사례 및 연관성 등 모든 분야에서 도입적합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그림 2 참조).



RFID는 재고관리, 이동관리, SCM 공급망 관리, 영업 관리, 문서관리 등 ERP 상의 관리 대상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NFC가 활성화 되어 스마트폰과 연동한 사용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 제약 부문에서는 이 같은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CJ제일제당 제약 부문은 법규에 대한 니즈에 의해 RFID를 도입하게 되었다. 의약품 정책 및 제도와 제약기업의 당면과제 및 이슈해결이 배경이 되었고, RFID 기술도입을 통해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제약 산업의 선진화를 이루고자 했다.
의약품 표시가 의무화 되면서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에 대응하여 이 부분들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정기적으로 리포팅(Reporting) 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제출하고, 반대로 데이터를 받는 쪽에서는 실사를 하여 맞춰보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RFID와 2D를 비교하게 되었고, RFID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2D 기술은 의약품별 일련번호 부여로 이력 추적이 가능하고, 인식거리가 짧아 한 번에 한 개를 인식한다. 반면, RFID는 마찬가지로 의약품별 일련번호를 부여해 이력 추적이 가능한데, 동시에 다량의 의약품을 인식할 수 있고, 먼 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비용적인 면에서는 2D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RFID 시스템은 낱개 단위 제품의 박스 단위 전체 인식을 통한 물류관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하고, 실시간 생산 관리를 통한 가시성(Visibility)을 제공하며, 빠른 정보를 통한 정확한 입출고 정보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RFID 시스템의 단점은 박스 매핑을 위해 추가적인 RFID 설비 및 RFID 태그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과 RFID 부착 제품의 오인식 및 미인식에 대한 터닝(Tunning) 작업의 어려움이다.
한편, 2D는 주파수에 의한 난반사로 이중 작업 처리 과정이 없고, 박스 매핑 및 팔레트(Pallet) 매핑 정보 조회를 위해 인바운드 재고 파악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2D의 단점은 표시자체의 오류에 의한 라벨 및 카톤(Carton)의 재사용이 불가하고, 정확한 위치에 바코드 라벨을 부착해야하며,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바코드 스캐너로 인식해야 해서 작업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2D 비전 설비 추가를 위해 기존의 생산라인을 변형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CJ제일제당의 RFID 시스템


바코드 조작 용량의 한계를 넘어 보다 많은 정보로 제품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RFID는 원거리에서 다량의 제품 인식이 가능해 제2의 유통 혁명을 가져올 혁신적인 기술이다. CJ제일제당 제약 사업 부문은 정부의 RFID 신기술 검증 확산 사업 주관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제품 생산, 물류 전 부분에 RFID 도입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2012년 오송과 이천 공장에 생산 공정 시스템인 아이코더, 아이박서, 입출고 관리 시스템인 아이게이트와 PDA를 구축하여 RFID를 통한 의약품 관리를 현실화 했다.
또한, RFID 태그 부착 품목 범위를 넓혀 전문 의약품 80여 개 품목과 일반 의약품 10개 품목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생산함으로서 RFID를 통한 생산, 물류 시스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약 사업 본부의 오송과 이천 공장에 운영 중인 아이코더는 개별 제품에 부착되는 RFID 태그에 생산 정보를 입력하는 장비이다.


제품 포장 형태에 따라 제품 카톤에 미리 부착된 RFID 칩에 생산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과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자동으로 RFID 태그가 부착되고 RFID 인코더를 거쳐 생산 정보가 입력되는 방식 두 가지로 운영된다.
RFID 태그에 생산 정보가 입력된 제품들은 ‘R ENDECODER(알엔디코더)’를 통해 입력 정보의 이상 유무를 판정하고, 판독이 완료된 제품들은 제품 라벨이 붙여져 R 박스로 이동한다.
RFID 태그 정보가 입력된 제품들은 마지막으로 중량 체크 후 아이박서를 통해 박스 단위로 생산 정보가 입력되고, RFID 프린터로 라벨을 출력하여 제품 박스에 부착한다.
RFID 정보 입력이 완료 된 제품은 R 게이트를 통과하여 자동화 물류 창고로 이동한다. R 게이트의 안테나는 각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RFID 정보를 읽어 자동화 물류 시스템에 등록시켜주고, 컴퓨터를 통해 컨트롤 되는 자동화 물류 창고에 입고되어 관리된다.
자동화 물류 센터에 등록된 제품은 제품 출고 시 출고용 R 게이트를 통해 출고 내용이 입력되므로 생산 물류 단계에서 제품 입출고 및 반품 정보를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약 RFID의 특장점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소포장 의약품 전용 RFID 라벨 태그의 신규 개발 및 제품 적용을 할 수 있고, 하나의 태그 타입을 전 품목 성능의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RFID 라벨 태그의 자동 부착 장비를 신규 개발하고 제작함으로써 태그 검수 장비 장착을 통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국산화 성공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RFID 인코딩(Encoding)과 디코딩(Decoding) 기능의 통합으로 장비가 슬림하다. 팔레트 입고 시 제품의 혼입을 체크하여 아이템/박스 단위의 출고를 병행하는 프로세스를 적용/장비제작을 할 수 있으며, 회전형 턴테이블을 도입하여 인식률 99%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RFID 도입의 효과


RFID 물류 시스템은 제품 유통 과정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의약품 도매상사는 RFID 정보 수신이 가능한 PDA로 제품 기본 정보 및 수량, 제품 유효기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제도와 법규에 대응하기 위해 RFID 도입을 하게 되었지만, 정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RFID로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투명한 의약품 거래, 제도 변화에 유연성 등의 의약품 유통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의약제품 시장의 u-IT 기술 도입의 확산을 이끌 수 있으며, 생산성 향상, 매출 증대, 고용창출 등의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RFID 기술을 통해 CJ제일제당 제약 사업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리라고 판단된다.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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