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속 지원 조치로 국내 기업의 배터리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축전지 제조업체 세방리튬배터리에서 제조한 리튬 배터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된다. 그러나 미국 수출을 하려면 '수출 시장의 첫 관문'인 유엔(UN)의 안전성 시험에 관한 요구사항(UN 38.3)을 충족해야 한다. UN 38.3은 9급 위험물로 분류된 리튬 전지 및 배터리의 항공, 해상, 육상 운송 허가를 위한 안전성 시험이다. 리튬 배터리의 UN 38.3 시험은 통상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중간단계에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기 때문에 수출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 수출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이지만 해외 의뢰를 거쳐 UN 38.3 시험을 완료할 경우 납품 기한을 맞추기 힘들어 세방리튬배터리는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 이에 KTL은 천안에 위치한 이차전지 전문시험센터를 활용해 세방리튬배터리의 수출 애로사항 극복에 기여했다. 센터 내 구축된 배터리 시험 장비를 활용해 UN 38.3 시험을 신속히 지원한 것이다. KTL 관계자는 "신제품 시험 진행 시 발견되는 다양한 오류를 무료로 수정하고 기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확장을 거듭하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배터리 기업은 확실한 성장이 보장된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이고 배터리 제조에서 보급까지 생산성과 수익을 보장할 만한 확실한 루트를 개발하고 있다. 오늘날 배터리 기업은 분할하고, 합작하고, 확장하고 있다. SK온, 물적 분할 통해 전문성 지향하다 지난 10월 1일, SK이노베이션이 기존 배터리 사업,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한 신설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은 신설 법인명으로 배터리 사업은 ‘SK온’, 석유개발 사업은 ‘SK어스온’으로 정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출범한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며 100% 지분을 보유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혁신의 구조적 완성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여덟 개 사업 체제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New SK innovation’의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의 신규 법인명 SK온은 ‘켜다’, ‘계속 된다’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 사명에 대해 “배터리 사업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세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세방리튬배터리㈜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식이 13일 광주 평동 2차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조석호 시의회 부의장·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차주호 세방리튬배터리 대표이사·김삼호 광산구청장·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연축전지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인 세방전지의 자회사로 자동차 빌트인 카메라 보조배터리와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제작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광주시와 12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 협약을 했다. 이 공장은 착공 6개월 만인 지난 6월 건립을 완료하고 9월부터 시운전 중이다. 내년 2월부터 연간 42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공장 가동으로 일자리 250개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세방리튬배터리는 모든 공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조립 설비를 구축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광주공장을 해외시장 수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담팀을 꾸려 행정 지원, 조세 감면, 보조금 지원 등을 약속하며 투자 유치에 노력했다. 평동2산단과 인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