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후퇴에 1,28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1,28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0.1원 오른 1,280.0원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워 장 중 한때 1,285.4원까지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기술주 약세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한 것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보다 적었다. 또한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4.71포인트(2.05%) 급락한 14,063.31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9.96원)에서 5.81원 올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분기 마지막날 다우 1.26%, S&P 1.44%, 나스닥 1.74% 각각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은행 위기의 공포를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고의 분기'를 기록하며 앞장섰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5.12포인트(1.26%) 오른 3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48포인트(1.44%) 뛴 4,109.31에, 나스닥 지수는 208.44포인트(1.74%) 상승한 12,221.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로 마감된 1분기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0.4%, S&P 500 지수가 7.0%, 나스닥 지수가 16.8%다. 나스닥 지수의 1분기 오름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후 급반등하던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3월 월간 성적표도 다우 지수 1.9%, S&P 500 지수 3.5%, 나스닥 지수 6.7%로 나스닥의 상승 곡선이 두드러졌다.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를 시작으로 중소 지역은행들을 잇따라 덮친 위기설로 시장 전반에 퍼졌던 공포가 3월 후
장애 여파로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그룹주의 '검은 월요일'이 현실화되면서 카카오가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 주가는 주말 먹통 사태 이후 처음 장이 열린 17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때 4만6500원까지 내려가 신저가를 새로 썼다. 미국 나스닥 지수 급락도 주가 하락세에 가세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3개 사는 모두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이번 화재에 따른 위기를 타개할 대책으로 우선 꺼내든 카드는 비상대책위원회다. 카카오는 전날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이자 카카오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꾸렸다고 발표했다.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전환 출범한 것이다. 카카오가 전사 차원의 비대위를 구성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0년 3월 카카오톡 출시 이후 이렇게 장기간 오류가 난 것이 처음이기에 비대위도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이자 월간 사용자가 4750만 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