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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의 ‘무한 가능성’ ... 시장 파이 확보전 치열

  • 등록 2015.08.13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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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초방빅의 형국을 띠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의 각축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 6월 24일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한국대회가 킨텍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뜨거운 경쟁의 장이 됐으며, 3D 프린팅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미국 멕클러미디어(MecklerMedia)와 킨텍스가 주최하는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가 6월 24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국에서 열린 인사이드 3D 프린팅은 최신 3D 프린팅 트렌드, 제품,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3D 프린팅 전문행사이다.


행사 개최 전부터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3D 프린팅 인기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실제로 이번 행사는 중국 춘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세계 굴지의 기업과 국내 메이저 업체가 대거 참가하여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한국대회에서는 3D 프린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쥬얼리, 바이오, 소재, 산업디자인, 식품 등 3D 프린팅 응용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20명이 방한하여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로드맵과 정책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전문 전시회도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국내외 주요 메이저 업체 약 80개사가 15개국에서 참가했으며, 전시 면적도 전년대비 40% 이상이나 확대됐다. 특히 3D 프린팅 산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다양한 소재, 적용 기술, 3D 프린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업체가 대거 참여하여 국내 3D 프린팅 산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과 확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 기조 연설자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3D 프린팅 산업 리포트로 유명한 테리 울러스와 스트라타시스의 대니얼 톰슨 한국 지사장, 그리고 로킷의 유석환 대표가 강연했다. 이외에도 개별 세션에서는 제조업, 쥬얼리, 패션 디자인, 의학, 예술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3D 프린팅 기술이 소개됐으며, 패널 토론에서는 테리 울러스의 주관하에 ‘아시아 3D 프린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국제행사를 계기로 국내 3D 프린팅 분야의 유망 강소기업들이 다수 탄생하고, 이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로가 개척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컨퍼런스 리뷰] 국제 3D 프린팅 컨퍼런스


3D 프린팅의 새로운 지평 


테리 울러스  울러스 어소시에츠 대표

적층가공 기술과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지금보다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수많은 기업들과 정부 기관, 투자자들이 3D 프린팅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래를 바꿀 ‘Next big thing’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D 프린팅,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박춘원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과 행정사무관

3D 프린팅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지금의 시기를 3D 프린팅 산업생태계 조성의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비즈니스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3D 프린팅 국내외 시장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서 주요 정책 과제를 도출함으로써 3D 프린팅을 통해 변화될 미래의 모습을 전망했다.


3D 프린팅의 도입이 제조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역할 



대니얼 톰슨  스트라타시스 한국 지사장

점점 더 많은 제조업자들이 DDM(Direct Digital Manufacturing)이라 불리는 소량 제품 생산에 있어 적층가공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 디지털 제조란 3D CAD 데이터에서 최종 제품을 3D프린터로 바로 제작하는 제조 공정이다. 이는 혁신적인 제조 공정으로, 각 파트는 최종 사용에 적합한 재료로 3D프린팅된다.


최종 제품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 기능 테스트를 하거나, 금형 없이 소량의 최종 사용 파트를 제조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하거나 파트를 최적화해야 하는 분야에서 유용하며, Zig와 Fixture처럼 제조 과정에 필요한 보조구를 생산할 수도 있다. 


파트는 필요한 적기에 제작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값비싼 보관 공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전통적인 제조 도구를 대체한 FDM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제조 트렌드, 성공적인 고객 사례를 제시했다.


3D Printing 2.0과 제조 혁신



백소령  3D 시스템즈 3D프린팅사업부 본부장

3D 프린터는 36년 전에 발명되어 오랫동안 시제품의 디자인 형상 검증 용도로 사용됐다. 다양한 프린트 엔진의 개발과 소재의 확장, 정부와 제조 기업들의 창의혁신을 위한 도전이 높아지면서 3D 프린터는 ‘모든 제조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 기술’에서 ‘현장 적용 기술’로 활용되고 있으며 창의적인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툴이 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사례와 프린터/디지털 콘텐츠 기술의 특장점 및 3D 시스템즈가 제안하는 프린터 기술의 발전 방향을 통해 제조 공정을 혁신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3D 프린팅 에코시스템 



유석환  로킷 대표

3D Printing은 촉매융합 산업이고, 문화 산업이며,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3D 콘텐츠 개발, 3D 디자인 대중화, 사물인터넷과 연계,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3D 융합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바이오, 제조업, 엔터테이먼트, 토이, 애니메이션, 패션산업, 자동차, 항공산업 등과 융합을 통한 신사업창출과 부가가치 향상, 사회복지산업 및 적정기술과 연계를 통한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 향상, 사물인터넷 등과 융합하여 산업계 중심의 Commercial 3D 프린팅 시대를 일반 대중 중심의 Personnal 3D 프린팅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다.


3D 프린팅산업 정책지원 방향


안드레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 사무관

3D 프린팅은 금형이 불필요하므로 제품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개인화된 소비 취향에 대응해 맞춤형 니치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제조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중소기업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EU, 중국 등은 3D 프린팅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정부 주도 하에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2014년 4월 3D 프린팅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3D 프린팅 시장은 300억원 규모이나 산업용 장비의 90%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활용 여건이 미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20년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수요연계형 성장 기반 조성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기술경쟁력 확보 △관련 제도 개선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컬러 3D 프린팅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브라이언 퍼랜드  엠코어 테크놀로지 부회장

인간의 경험에 있어 색은 큰 영향을 미친다. 생생한 색을 통해 살아가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색은 사람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한 3D 프린팅 물체를 제작할 때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몇몇 3D 프린터는 컬러 기능을 제공하나, 컬러 프린팅의 정의는 프린터마다 크게 다르다. 3D 프린팅에서 색이 중요한 이유와 다양한 곳에 적용하기 위해 컬러 3D 프린팅 기능을 어떻게 판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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