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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M2M]컨퍼런스-시스코코리아 김동오 전무

  • 등록 2013.12.03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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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코리아 김동오 전무
스마트 시티에 IoE 적용해 국가 경쟁력 높인다


시스코가 최고의 IT 기업이 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oE(Internet of Everything)에 대한 내용과 스마트 시티에 적용한 IoE 사례를 소개한다. M2M/IoT의 활성화는 지속적인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해외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내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oE 동향

기존의 인터넷은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한다. IP 버전4에 머무른다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현실을 따라갈 수 없다. 미래의 인터넷은 기존의 인터넷이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클린 스페이스(Clean Space)에서의 새로운 인터넷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어 왔다.



도시의 인구가 늘어났고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숫자가 지구상에 사는 사람의 숫자보다 많다. 가트너 등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과거로부터 2010년 말까지 축적된 데이터의 양보다 최근 2년 동안 쌓인 데이터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상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시스코는 이와 같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미래 인터넷으로 빠르게 바뀌는 것이 인간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야 할지, IT의 역할은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이 IoE에 반영되어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인류의 숫자보다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만 통계적으로 나온 수치로는 아직 0.6%밖에 안 된다. 나머지 99.4%의 연결되지 않은 것들(Unconnected Things)을 연결(Connected) 시키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인터넷이 소비의 개념이라면 미래의 인터넷은 산업적 개념이다. 단순히 IT 분야에서 인터넷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인터넷은 다른 산업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융합을 통해 일상생활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IoE의 경제적 가치

향후 네트워크는 IoE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네크워크가 될 것이다. 기존 기가바이트(GB) 단위에 머물렀던 네트워크 용량이 페타바이트(Petabyte)로 진화해야 하고,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더 편하게 네트워크에 접근하여 많은 데이터들을 쉽게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IoE는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 등 세상의 모든 것을 인터넷에 연결되는 구조 갖고 있다. 기존에 P2P(People to People)의 관점에서도 많은 연결이 있었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P2M(People to Machine)이나 M2M(Machine to Machine) 영역에서도 사물들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형태, 새로운 혁신이 가능한 형태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결(Connected)’가 IoE를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IoE의 핵심은 새로운 데이터 관리, 새로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구하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하여 실시간 처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시기에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해 ‘정보가 제공된 결심(Informed Decision)’ 또는 ‘근거 있는 결정(Evidence based Decision)’이 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시스코가 MIT Center for Digital Business, 파트너 컨설팅 기업들과 함께 6개월 이상의 가간동안 전 세계 기업의 7501명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2년까지 IoE를 통해 14.4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산이용, 직원 생산성, 서플라이 체인에 있어서의 실시간 가시성, 원격 관제,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 등 21가지의 이슈에서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1개의 이슈들이 세상에 가져다 줄 가치를 분석했더니 제조기업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 분석(위치, 시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자동화되어 있지 않은 기존의 프로세스들을 좀 더 자동화하는 비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에너지 기업의 경우, 센싱 데이터가 등장하면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오토메이션이 거론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멀게만 느껴졌던 마이크로 제너레이션이 가능하고, 마이크로 제너레이션 커뮤니티 간 잉여 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는 시대를 가능하게 할 주요 조력자로서 IoE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자들의 경우, 예를 들어 시스코가 KT, 지역 기업들과 함께 송도 지역에 도시통합운영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센터에는 여러 유비쿼터스 센서스 네트워크, 민간/공공 U-시티 인프라로부터 엄청난 데이터들이 들어오게 된다.
소매업자들에게 도시통합운영센터의 정보를 바탕으로 각 매장의 성향과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의 가치에 공유될 수 있다.
많은 데이터들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모이게 될 것이다. 이 정보를 어떻게 제3자에게 공유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트렌드이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공공 U-시티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 피드백 될 수 있게 관리 체계를 갖추고, 운영 모델을 만들지 여부가 중요한 이슈다.

IoE 스마트 시티에 적용해야

도시 기반 인프라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거대한 데이터가 생산되는데, 이 중 5% 미만의 데이터만이 재활용 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개발 이후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IoE 시대에는 어떤 변화를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실시간 사회,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데 필요한 인프라와 자동화 혁신이 필요하다.
U-시티는 우리 생활에 불편한 것들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에 IoE를 적용하는 것의 비전은 사람들의 생활을 ‘심플(SIMPLE)’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심플하게 다가와야 한다.
Social(소셜 기능을 포함해야하고), Immersive(가장 자연스럽고 화질이 뛰어난 것을 활용해 가급적 동영상 루트로 제공해야 하고), Mobile(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Personalized(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Location-based(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고), Energy Saving(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이 IoE를 통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도시 기반 인프라, 센서를 통해 들어온 데이터 및 사람을 통한 데이터 등이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모여 여러 가지 서비스로 재탄생 되는데, 여기에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간사업자들에게 오픈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야 하고, 이것들을 개방형 혁신 시스템으로 창출해내는 것이 IoE를 스마트 시티에 적용시키는 이유다.
1단계에는 센서나 RFID 태그 등이 도시 기반 인프라 곳곳에 부착되어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 2단계에는 모인 정보를 분석하고, 3단계에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U-시티를 추진하고, M2M/IoT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 이미 유럽의 혁신적인 도시들이 우리를 앞서가고 있다. 우리가 시장의 선도자로서 이점을 점점 잃어가지 않도록 다시금 경쟁력을 되찾아야 겠다.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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