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플라노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의 텍사스 생산 거점은 7월부터 생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는 SK시그넷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시장 본격 공략 ▲선제적 R&D 투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 존 먼스 플라노 시장 및 주미국대사관의 김준구 공사 등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도 대거 참석했다.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유정준 부회장과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 센터 그룹장도 참석해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SK시그넷의 주요 고객사인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Terr
미국 내 생산 공장 가동으로 IRA에 유연한 대응 가능…해외 사업 성장세 유지 전망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은 2022년 연간 매출이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SK시그넷의 지난해 매출은 1626억원으로 21년 800억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SK시그넷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00억이 늘어난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에 달한다. 미국 내 1,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와 EVgo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주가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SK시그넷은 지난 1월 미국 상용차 전문 CPO인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 첫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간 최대 1만기 생산 능력을 보유한 SK시그넷의 미국 텍사스 생산 법인이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바이 아메리카 규제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SK시그넷의 해외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시그넷은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2021년 253억원이었던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