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전날 경기 성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센터에서 암모니아 연소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서부발전은 석탄 가스화 복합 발전을 이용한 수소생산 사업과 석탄 암모니아 혼합연소(혼소) 발전, 수소 혼소 발전 등 무탄소 발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평택발전본부의 80㎿급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개조한 뒤 수소 혼소율을 60%까지 끌어올리는 실증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서인천발전본부의 150㎿급 가스터빈에 적용하는 실증을 앞두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신기술 개발→실증→사업화' 선순환 성공모델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 등 LNG 각 밸류체인 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풍력·태양광, 수소 혼소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지속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양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합병 후 새롭게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 주시보 사장은 에너지사업 성장 전략과 함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원년인 23년부터 E&P,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각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간 총 3조 8천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탐사·생산 부문에서는 1조 3천억을 들여 자원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을 25년까지 3배 늘리는 한편, 23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저장부문에서는 LNG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광양과 당진터미널의 73만kl 용량 저장탱크를 3년에 걸쳐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6년 기준 465만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