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농심이 미국에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4일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판매 추세를 보고 연말이나 내년 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설립)하게 된다면 미국 동부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2005년 미국 제1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 라면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 상태에 달해 한국에서 물량을 수출하는 상황에 이르자 2021년 제2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신 회장은 신사업에 대한 질의에는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라면과 스낵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라면값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황청용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 박준 부회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며 이병학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3조1,291억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1965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매출 3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7월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시장·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심은 라면 묶음판매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