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줄인 탠덤(Tandem) OLED로 노트북용 OLED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강화됐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됐으며,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해 일반 노트북뿐 아니라 AI 노트북 등 고성능 IT 기기에도 최적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13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재료 및 부품 유해 물질 사용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2023년형 노트북형 OLED 14종(13∼16형)이 중금속, 잔류성 유기 오염물, 생태계 미분해물 등 총 300여종에 이르는 유해 물질 검증에서 최저 수치를 기록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HSA'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HSA는 제품의 성분 분석을 통해 인체 유해 물질의 사용 정도를 평가하는 친환경 제품 인증이다. 특히 패널을 파괴 분석해 제품의 사용부터 재활용·폐기까지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을 종합 평가한다. 잭슨 우 SGS 홍콩 사무국 부국장은 "HSA 인증 1호 전자 제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는 전문적 유해 물질 검증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최소화해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공기 질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