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소기업 수출액 1100억달러 돌파...차·기계·차부품 수출↑
중소기업 수출액이 2021년 1155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7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9%)보다 26.5%포인트 낮았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중 자동차(중고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3%, 기타기계류는 18.2%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6.9%),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수출액도 호조세를 보였다. 기타기계류는 완성차·전기차 시장의 호조세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으로 재진입했다. 중국, 미국, 헝가리 등으로 차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 장비 수출이 늘었고 베트남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증가했다. 그 외 10대 품목에는 들지 못했으나 산업용 전기기기 수출액도 23.6% 증가했다. 완성차와 전기차 수요가 늘며 미국, 중국, 멕시코 등으로 전장품, 전기차 충전기, 전자제품 전원장치 등 수출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1, 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4.9%), 화장품(-7.6%)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