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6 프리뷰 인터뷰] 현대무벡스 박선미 본부장 “물류도 이젠 장비가 아니라 시스템…함께 움직일 때 경쟁력”

2026.02.16 11:16:30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물류 자동화는 더 이상 개별 설비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입고부터 보관, 이송, 분류,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통합’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박선미 본부장은 “물류 자동화의 본질은 개별 장비가 아니라, 로봇과 소프트웨어, 운영 시스템이 어떻게 연결되고 협업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30년 이상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역량을 축적해 온 현대무벡스는 물류자동화 컨설팅부터 설계,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물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자동화 엔지니어링과 PSD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현대그룹의 IT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플랜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오토메이션월드 2026 (AW 2026) 전시회에서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를 구성하는 핵심 솔루션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한다. 박선미 본부장은 “개별 장비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입고부터 보관, 반송, 보충, 분류에 이르는 복합 CDC 물류센터의 운영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물류 자동화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전시는 전시존, 시연존, 디지털존 등 세 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전시존에서는 차세대 스태커크레인(SRM)을 비롯해 레일자동이송 시스템(RTV), 천정궤도이송 시스템(EMS), 고속 자동분류 설비인 옴니소터 등 현대무벡스의 핵심 자동화 설비를 소개한다. 박 본부장은 “고밀도·고속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기술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연존에서는 현대무벡스가 자체 개발한 AGV와 AMR 라인업이 실제 주행 시나리오를 통해 구현된다. 고정된 동선이 아닌, 현장 조건 변화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며 움직이는 로봇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이 단순히 이동하는 장비가 아니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주체로 작동하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존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WCS, VCS를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 설비 전반을 통합 제어·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선보인다. 박선미 본부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통합 운영 역량이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AMR이 동시에 협업하는 ‘AMR 퍼레이드 쇼’는 시스템 안정성과 제어 기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별 자동화 장비 공급사를 넘어, 물류센터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엔드투엔드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선미 본부장은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운영 관점에서 완성된 스마트 물류의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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