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1.1조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인프라 및 도시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해외 수주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월 25일 오전 서울에서 PIS 2단계 펀드의 첫 단계인 공공기관 투자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해외투자 개발, 인프라, 수출금융 분야 10개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PIS 펀드는 2019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조성해 온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건설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으로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까지 약 1.4 조원을 조성하였고, 올해 6월까지 1.5조 원 규모의 투자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PIS 2단계 펀드는 정부 재정 1.1천억 원과 공공기관 투자 3.3천억 원을 통해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나머지 6.6천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여 총 1.1 조원의 하위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 펀드는 하위·중위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추진되는 플랜트,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도시개발 분야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 참여한 공공기관들은 국내 인프라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PIS 2단계 펀드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즉시 하위펀드 조성을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1단계 펀드 투자가 종료된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발굴 및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 건설 1조 달러 수주 달성에 이어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은 투자 개발사업”이라며, “해외 투자 개발사업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이번 PIS 2단계 모태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들이 선도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