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가 보행을 돕는 능동 보행 보조 기기와 보행 재활 로봇을 2023 로보월드 전시회 부스에 전시했다.
2023 로보월드가 이달 11일부터 나흘간 일산 고양시 킨텍스에서 18회차로 개최된다. 해당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KAR)·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 등 관계기관이 주관하는 로봇 산업 전시회로, 820부스 규모 30개국 241개사 업체가 참가해 4만여 명의 참관객을 모집한다.
티로보틱스는 2004년 창립된 로봇 솔루션 업체로, 진공로봇·재활로봇·자율주행 물류 로봇·푸드테크 로봇 등을 다룬다. 로봇을 통해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로봇 메커니즘, 제어, 소프트웨어 및 통신 등 로봇 관련 기술 인재를 발굴 및 육성 중이다.
티로보틱스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들고나온 로봇 기술은 하이브리드 웨어러블 로봇 ‘Myosuit’와 보행 재활 훈련에 특화된 ‘Healbot-G’다.
Myosuit은 착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후 구동기를 통해 고관절 및 무릎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앉기·서기·걷기·계단 오르내리기 등 보행을 지원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속도, 보폭, 시간 등 걷는 과정에 대한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치료법과 병행해 환자 회복에 기여하는 기구”라며 Myosuit를 소개했다.
티로보틱스 부스에 전시된 또 다른 기술인 Healbot-G는 보행 재활치료에 집중한 로봇 솔루션이다. 장착된 휠을 기반해 균형 밸런스에 관여하는 로봇으로, 보행보조기와 웨어러블 로봇이 결합된 설계를 갖췄다. 현재 임상 효과 검증을 거쳐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을 획득한 모델이다.
한편, 2023 로보월드는 제조 및 서비스 로봇, 물류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스마트 응용 및 소프트웨어, 드론 등을 다룬다. 또 개막 첫날부터 ‘국제 로봇 비즈니스 콘퍼런스’, ‘2023 표준공정모델 연구개발 발표회’,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동향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함께 이어진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