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2일 엔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 국내 주식 매도 등의 영향으로 10원 넘게 올라 147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468.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7원 오른 1461.3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3분께 1457.0원까지 내렸으나 점차 상승 폭이 확대돼 오후 3시 1분께 1470.0원까지 치솟았다.
원화는 엔화 약세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일본의 조기 총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재정 불안 우려가 고조된 점은 엔화 약세 압력을 키운 상황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58.199엔까지 올라 지난해 1월 10일(158.877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29.43엔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인 926.14원보다 3.19엔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다소 약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오전 9시2분께 99.243까지 올랐으나, 이내 99선 아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