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유브이슈드코리아(TUV SUD Korea)는 지난 2일 피티엘과 함께 운송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평가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운송 밸리데이션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와 유럽의 MDR(의료기기 규정) 등 주요 해외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운송 밸리데이션(Transportation Validation)은 제품이 실제 유통·운송 환경에서 직면할 수 있는 온도, 충격, 진동 등의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반되어 품질과 유효성을 유지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미국 FDA, 유럽 MDR 등 주요 규제 기관에서는 ISTA, ASTM D 4169 등 국제 기준에 기반한 운송 시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의 무결성과 안정성 보장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피티엘은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식품 콜드체인 및 자동차 산업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장·운송 시험에 있어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관이다. 그동안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험·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제약·바이오, 식품, 전자 산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포장 및 운송 시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이사는 “피티엘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제약 및 바이오, 식품, 전자 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의 운송 및 포장 시험을 지원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운송 및 포장 시험 인증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