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활용한 예지보전, 제어·조합 최적화, 인더스트리얼 LLM 선보여
마키나락스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과 함께 열린 '로보덱스(RoboDEX)'에 참가해 AI를 활용한 감지, 제어, 예측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넵콘 재팬은 기판, SMT, IC & 센서 패키징, 테스트 등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는 자동차, 스마트제조, 물류, 웨어러블 등 각광받는 산업을 다루며,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전시회에 일본 AI 기업인 비전 크리에이트와 함께 부스를 구성했다. 지난해 비전 크리에이트와의 협업을 결정한 마키나락스는 일본 내 제조 현장에 이상 감지, 제어 및 조합, 예측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양사는 제조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기고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가속화함으로써 제조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일본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AI 솔루션 실현 경험와 비전 크리에이트가 쌓아 온 서비스 아키텍처, 마이크로 서비스, 데이터 제휴 등의 노하우를 결합했다. 이에 확장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키나락스가 제공하는 솔루션 가운데 산업용 모터를 대상으로 한 MRX Motor, 산업용 로봇을 대상으로 한 MRX Robotics 등이 있다. 한 예로, MRX Motor는 AI를 통해 산업용 모터의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수명을 계산함으로써 공장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 또한, 모터 설비 수명을 예측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 절감, 추가 생산의 리드타임 단축도 가능하게 한다다.
마키나락스는 주요 대기업의 투자와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 효과적인 AI를 제공해 왔다. AI를 통한 예지보전, 제어·조합 최적화, 인더스트리얼 LLM 등으로 산업 현장에서의 AI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전시회에서 산업용 로봇 전용의 AI 예지보전·품질 분석 솔루션과 오프라인 프로그래밍(OLP)의 자동화 솔루션, 현장 작업에 기여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편, 넵콘 재팬 2025는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올해는 일본, 한국, 대만 등의 국가에서 1800개 이상의 참가 업체가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8만7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