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con Japan 2016, 국내 SMT 업계에 무엇을 남겼나?

2016.03.04 17:06:10

자동차 산업 등 여러 분야에 SMT 기기 적용 움직임 보여


올해 45회째를 맞는 넵콘 재팬 2016이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동시 개최된 웨어러블 엑스포(Wearable Expo)와 라이팅 재팬(Lighting Japan),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는 전시회 마지막 날까지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자동차 전장, 모바일 부품 등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검사기 분야가 특히 눈에 띄었던 넵콘 재팬 2016을 본지에서 현장 취재했다.



넵콘 재팬 2016(Nepcon Japan 2016)이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웨어러블 엑스포(Wearable Expo)와 라이팅 재팬(Lighting Japan),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가 동시 개최됐다. 


 

기존의 전자 패키징을 위한 전시회였던 넵콘 재팬은 2000년부터 동시 개최한 웨어러블 엑스포와 라이팅 재팬, 오토모티브 월드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전자기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자리로 더욱 주목받았다.


주최 측인 넵콘 재팬의 마에조노 유히(Maezono Yuhi) 사무국장은 “웨어러블 엑스포나 오토모티브 월드의 참가사가 넵콘 재팬을 참관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전시회 간 유관성을 전했다. YAMAHA의 한국대리점 YK 코퍼레이션의 김현식 대표는 “올해 전시회에는 자동차와 LED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기기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SMT 업계 이슈는 자동차 전장과 모바일 부품


마에조노 유히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낸 기업은 고영테크놀러지, 미르기술, 파미 등으로 검사기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검사기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3D AO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영테크놀러지 일본지사의 서승욱 부사장은 “자동차 전장 부품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기대된다”며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일본 중부 지역의 자동차 산업체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AKI의 사키에 아키야마(Sakie Akiyama) 대표는 “통신 및 서버를 포함한 모바일과 자동차 전장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YK 코퍼레이션의 김현식 대표에 따르면, SMT의 검사기 업계와 자동차 산업계가 긴밀하게 된 이유는 전장 부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납땜진공도 검사나 납량 3D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 등의 발달로 칩 사이즈가 경박단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SAKI나 고영테크놀러지와 같은 SMT 검사기 업계가 모바일 부품 산업계를 주된 시장으로 보게 됐다. 


이는 마운터나 스크린프린터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ASM 어셈블리 시스템즈의 Tan Peng Fui 아시아사업부장은 “소형화를 추구하는 분야에서 속도보다 정확도에 비중을 둔 중속기를 필요로 한다”며, 모듈, 센서 등과 연관돼 미드스피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MT 업계도 스마트팩토리 트렌드 반영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 검사 장비들의 특징은 기기 간 통신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고영테크놀러지, SAKI, YAMAHA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마운터와 검사기 간, 또는 그 이상의 기기들을 연결시켜 자동화를 구현하고 사전에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시스템화를 구축했음을 강조했다. 


YAMAHA의 한 제품은 마운터에서 파악한 부품의 다양한 정보를 그대로 검사기에 연동시켜 프로그램 활성 시간이 줄어들도록 개선했다. SAKI제품의 경우 ‘오토프로그램’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추가해 검사 데이터를 작성하는 데 드는 인력을 줄일 수 있게 했다. 


고영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PCB불량 원인 중 70% 정도가 프린팅 공정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어 그만큼 사전에 근본적인 불량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자사의 검사기가 다른 생산 장비와 실시간으로 통신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으로 SMT 업계에서 장비의 전라인화는 당연시됐으며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과 같은 통신·전자·제조업계의 전체적인 흐름에도 발맞추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마지막 날까지 많은 참관객 몰려


주최 측은 올해 45회째인 이번 전시회에 총 8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올해 웨어러블 엑스포의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정도 확대됐고, 넵콘 재팬에서는 레이저 가공 기술 구역(Laser Processing Technology Zone)과 수탁 생산 업체 구역(EMS/Contract Manufacturing Zone)을 신설해 많은 참가업체와 참관객을 유치했다. 특히 한국, 중국, 대만으로부터 참가사와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어 아시아 전자산업의 대표 전시회라는 평을 듣고 있다. 


추경미 기자 (smted@hellot.net)

사진 : 장성원 PD (jeans@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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