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존도 낮추기' 한화세미텍, 임플란트 장비 라인업 공개

2025.03.27 14:38:54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자동선반 ‘XM20’과 인공치아 제작하는 덴탈 밀링기 ‘H-Denfit’ 공개

 

한화세미텍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5(IDS 2025)’에 참가해 인공치근과 인공치아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IDS는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치과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국가,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뽐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세미텍은 인공치근을 제작하는 자동선반 ‘XM20’과 인공치아를 제작하는 덴탈 밀링기 ‘H-Denfit’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두 장비는 각각 임플란트의 하부 구조물과 상부 보철물 제작을 담당하며, 한화세미텍은 이 두 장비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 제작 전 공정을 국산 장비로 커버할 수 있는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H-Denfit은 콤팩트한 설계와 유선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터치패널 기반의 간편한 조작이 가능해 치과 의료 현장에 실용적인 장비로 평가받았다. 덴탈 밀링기의 대중화는 향후 임플란트 시술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체에 직접 삽입되는 만큼 고정밀 가공과 부드러운 표면 처리, 긴 공구 수명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본을 포함한 해외 고정밀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분야지만, 한화세미텍의 이번 출품은 국산화 가능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공작기계 분야에서 축적된 정밀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장비를 선보이게 됐다”며 “치과용 장비에서도 기술 중심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출품은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국내 정밀공작기계 산업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한화세미텍의 행보는 향후 국산 장비의 경쟁력 확보 및 의료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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