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라벨 및 패키징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에이버리데니슨의 한국지사인 한국에이버리데니슨과 ‘보안 솔루션 연구’ 기업인 나노메카가 보안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에이버리데니슨의 기술과 유통망에, 나노메카의 특허받은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이 결합돼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브랜드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위조 방지’ 및 ‘정품 인증’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Nano Security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면 평소에 숨겨져 있던 문자 또는 로고가 반사돼 나타나는 오프라인 정품 인증 라벨 솔루션이다.
별도의 스마트폰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내가 구매한 제품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다.
반도체 공정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와 나노패턴의 비규칙성 입체 구조로 설계돼 기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카메라로 플래시를 비추면, 숨겨진 로고인 ‘OK’가 나타나며 이 홀로그램 이미지는 요청에 따라 고객사의 로고 및 원하는 이미지 또는 문자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 장경수 대표는 “한 해 전 세계에서 모조품으로 일어나는 피해액이 약 3조원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나노시큐리티 솔루션은 위조와 모조품으로 고통받는 국내 화장품 및 럭셔리 제품 브랜드 오너의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다양한 브랜드에 적용돼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하고 위변조 모조품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노메카 최진영 대표는 “양사 간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에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위조 상품 시장 속에서 타격을 입는 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구매 활동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