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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산업부가 로봇산업 발전에 향후 5년간 민관 공동으로 5천억 원 이상 집중 투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이 제조업 혁신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최한 '로봇산업간담회'에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위해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하고, 로봇산업의 시장 창출, 전문기업 육성,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로봇업체 대표, 스마트공장 추진단, 학계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4월 발족한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산업발전 비전수립의 일환으로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이미 구축한 기업 중 로봇공정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첨단제조로봇을 투입하는 시범 프로젝트 20개를 2018년까지 추진한다. 이 중에서 효과가 검증된 업종들은 2019년 이후 본격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우리 로봇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무인이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경기장이나 공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 가이드라인과 사고대응 기준을 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한다.
로봇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로봇 상용화연구센터'도 만들어진다. 산업부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로봇기업들의 부설연구소를 센터로 지정해 4년간 민관 공동으로 1천억 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스마트 공장의 보급·확산에 따른 맞춤생산과 속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제조로봇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며 "로봇 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민간의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