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獨,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 협력...데이터 표준화 착수한다

2025.12.06 17:01:18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미국·독일과 피지컬 AI 및 PINN 모델 데이터 표준화 콘퍼런스 개최

글로벌 빅테크 LLM과 달리, 성장 잠재력 높은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 확보 목표

제조업 심장부 경남에서 데이터 수집 및 실증 연계 추진, AI 강국 도약 발판 마련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한국·미국·독일의 협력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이달 1일 개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유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 제조 융합 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됐다. 특히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높은 피지컬 AI 생태계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피지컬 AI 글로벌 연계 협력을 도모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의 주요 어젠다인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최신 기술 방법론이다. 이어 PINN은 물리 법칙을 학습 과정에 직접 반영해 정밀한 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콘퍼런스 현장에는 서울대학교·경남대학교를 비롯해, 디지털복제물컨소시엄(DTC)·스마트제조혁신기관(CESMIIII) 등 미국 대표단, 독일 민관협력플랫폼(LNI 4.0)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피지컬 AI 기술 및 표준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삼국 간 PINN 기반 물리 AI 모델이 운용될 네트워크 생태계를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피지컬 AI 특화 데이터 표준 마련 및 시장 확산 협력을 공고히 했다. 구체적으로 제조 혁신을 위한 피지컬 AI, 디지털 복제물 기반 글로벌 표준화 및 한·미 시험시장 전략, 미래 제조업과 PINN 모델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협력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 및 사례 등이 논의됐다.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 AI 기술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고품질 데이터의 체계적인 정의와 표준화가 필수”라며 “다양한 주력 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수집과 관련 기술 실증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AI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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