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제철소에 휴머노이드 로봇 전격 도입한다 “피지컬 AI 현장 실행”

2026.02.14 17:46:14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제철소 코일 물류 공정 내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도입 발표

4자 간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크레인 벨트 체결 등 고위험 반복 작업에 로봇 투입 예고해

개념증명(PoC) 기반 제철소 특화 모델 개발 및 현장 내 물류 로봇 활용 범위 확대 목표도

 

 

포스코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을 자사 철강 제품 물류 공정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제조 현장 피지컬 AI(Physical AI) 도입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그룹은 포스코·포스코DX·포스코기술투자·페르소나AI(Persona AI) 등이 협력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모습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 제철소 내 로봇 도입이 가능한 최적의 작업 거점을 발굴하고 적용성 평가를 전담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구축과 제철소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어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의 실질적 구현 가능성을 타진하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등 개념증명(PoC) 과정을 지원한다. 미국 소재 휴머노이드 기술 업체 ‘페르소나AI’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봇 핸드(Robot Hand) 기술을 접목해, 미세 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전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구현을 맡는다.

 

이들은 이달부터 수십 톤(t)에 달하는 압연 코일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Pilot) 작업을 시작한다. 기존에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크레인 벨트 체결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거나 협업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협업 능력이 확인되는 대로 현장 투입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은 제철소 물류의 물리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해 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가장 안전하고 스마트한 일터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기술 선점을 위해 지난해 300만 달러(약 43억 원)을 페르소나AI에 투자한 바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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