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코어, 526억원 규모 로봇·자동화 턴키 계약 수주

2026.02.13 16:31:3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인도 Petronet LNG 신규 고객 확보
최근 연매출의 30% 웃도는 계약으로 주목

 

코스닥 상장사 에스엠코어가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 Petronet LNG로부터 526억원 규모의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연간 매출의 30%를 웃도는 대형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스엠코어는 12일 공시를 통해 인도 Petronet LNG와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금액 규모를 넘어 인도 핵심 국영 에너지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엠코어는 2018년 HMEL, 2024년 IOCL에 이어 Petronet LNG까지 인도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을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에스엠코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 부진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됐지만, 하반기부터 수주가 재개되며 연말 기준 1,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올해 1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번 인도 대형 프로젝트까지 확보하면서 수주 흐름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인도·중국·국내 반도체 및 일반 물류 분야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자동화 설비 업체로 알려져 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AGV, RGV, 갠트리 로봇 등 로봇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도 프로젝트 역시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턴키 공급 형태로 진행된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는 기존 AGV·RGV·갠트리 로봇에 더해 협동로봇을 장착한 AMR 양산 판매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송·적재·보관 등 물류 전 공정을 아우르는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엠코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향후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도 핵심 국영 에너지 기업을 연이어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위축됐던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수주와 매출 모두에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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