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다보스포럼 4년 연속 참가…글로벌 의료AI 기업 위상 공고

2026.01.20 19:16:5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130개국 3,000여 명 글로벌 리더 한자리 모여
의료AI 기업 최초 준회원사 자격 3년째 유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기업 가운데 최초로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4년 연속 참석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루닛은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56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을 주제로 약 130개국에서 3,00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약 65명의 국가 정상을 포함해 400여 명의 각국 정치 지도자가 참여하며, 역대 가장 많은 정부 인사가 집결한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각국 정상과 산업계 리더들은 혁신 속도가 빨라질수록 신뢰성과 공공성을 담보하는 기술 활용 기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루닛은 2020년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선정되며 처음 다보스포럼에 초청됐다. 이후 2023년 ‘글로벌 혁신 기업(Global Innovator)’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전 세계 의료AI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준회원사(Associate Partner)’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로 준회원사 자격 3년째를 맞으며 글로벌 의료AI 분야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포럼 기간 동안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각국 정부의 보건 분야 관계자와 글로벌 의료·제약 산업 리더들을 만나 의료AI 도입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암 조기 진단, 치료 결정 지원, 공공의료 시스템 효율화 등 글로벌 헬스케어 과제 해결 과정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임상 근거와 신뢰성 확보 방안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에 AI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A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각국 정부와 의료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필수적”이라며 “4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가를 통해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AI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사업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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