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워크플로우 자동화 확장 위한 시리즈A 투자 마무리

2026.01.08 12:40:35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한국딥러닝은 산업은행이 마지막 투자자로 참여하며 시리즈A 투자를 총 120억 원 규모로 최종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SV인베스트먼트가 주요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이 50억 원을 투자하며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산업은행의 투자 금액은 전체 투자금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딥러닝은 설립 이후 경기지원센터를 통해 팁스 사업 투자금 1억 원을 제외하고는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자체 매출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시리즈A는 한국딥러닝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 자금 조달로, 단일 라운드에서 120억 원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은행은 한국딥러닝의 실질적인 상용화와 사업화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딥러닝은 공공기관과 금융,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8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누적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문서의 시각 구조와 언어 의미를 함께 이해하는 문서 이해 AI 모델을 기반으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별도의 데이터 수집이나 추가 학습 없이 2주 이내 도입이 가능한 제품화 전략 역시 기업 고객 대상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26년 문서 자동화를 넘어 워크플로우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문서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다음 업무를 자동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해진 규칙과 검증 체계를 적용해 실제 기업 운영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총 6개 영역에 집중 투입된다.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는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문서에서 추출한 정보를 기반으로 후속 업무까지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활용된다. AI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실행 규칙과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처리 속도와 비용 최적화, 모델 개발·운영 체계 고도화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보안과 권한 관리 등 기업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산업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및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한다. 핵심 인재 확충을 통해 기술 개발과 제품 운영을 연결하는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은 2026년 상반기 산업별 워크플로우 자동화 파일럿을 확대하고, AI 에이전트의 안정적 작동을 위한 검증 체계를 정교화한다. 하반기에는 문서 내에서 판단과 처리, 연동까지 수행하는 업무 흐름 자동화 문서 AI 에이전트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딥러닝은 이미 실질적인 매출과 고객사를 통해 기술 사업화 능력을 검증받은 기업”이라며 “문서 AI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리드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클로징은 ‘문서를 읽는 AI’를 넘어 ‘문서로 일을 끝내는 AI’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문서 자동화를 넘어 워크플로우 자동화로 확장해, 규칙과 검증 체계 안에서 신뢰할 수 있게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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