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엣지 AI 랩으로 IoT AI 개발 문턱 '대폭' 낮춘다

2026.01.07 15:40:3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수십억 IoT 위한 엣지 AI 구현 간소화
초소형 AI 모델로 IoT 인텔리전스 강화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수십억 대에 이르는 IoT 기기를 겨냥해 엣지 AI 구현을 대폭 간소화한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노르딕은 CES 2026에서 NPU를 통합한 nRF54L 시리즈 SoC와 ‘노르딕 엣지 AI 랩(Nordic Edge AI Lab)’을 선보이며, 초소형 배터리 기반 IoT 기기에서도 온디바이스 AI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핵심 제품은 액손(Axon) NPU를 통합한 nRF54LM20B SoC다. 해당 칩은 2MB 비휘발성 메모리와 512KB RAM, 128MHz Arm Cortex-M33 및 RISC-V 코프로세서를 결합해, 사운드 분류·키워드 스폿팅·이미지 기반 감지 등 엣지 AI 워크로드를 초저전력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쟁 솔루션 대비 최대 7배 빠른 성능과 최대 8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해, 배터리 수명이 중요한 IoT 기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노르딕은 하드웨어와 함께 초소형 AI 모델 생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강화했다. 노르딕 엣지 AI 랩을 통해 개발자는 이상 감지, 활동·제스처 인식, 생체 신호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의 맞춤형 ‘뉴튼(Neuton)’ 엣지 AI 모델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5KB 미만의 초소형 크기로,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응답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엣지 AI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IoT 제품 설계의 기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노르딕은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기업의 스마트 트래킹 장치에 엣지 AI 모델을 적용해, 충격·흔들림·운송 이벤트를 디바이스 자체에서 감지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nRF 클라우드 기반 수명주기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운영 중단 없이 전체 기기에 AI 기능을 배포했다.

 

베가르드 울란 노르딕 세미컨덕터 CEO는 “AI는 데이터센터에서 학습되지만, 실제 가치는 엣지에서 발휘된다”며 “엣지 AI는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노르딕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웨어러블부터 산업용 센서까지 아우르는 초저전력 엣지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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