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한도환 SNU서울병원장, 2025 MAKO SUMMIT 참석
로봇 인공관절 수술 임상 관련 데이터 및 지견 공유해...중증 내반·외반 변형 고난도 술기 노하우 제시도
"수술 로봇 혁신 과정에서 마코 로봇이 핵심으로 활약하기를"
SNU서울병원 무릎전담팀 이상훈 대표원장과 한도환 원장이 지난달 29일 인공관절 행사 ‘2025 마코 서밋(2025 MAKO SUMMIT)’에서 수술용 로봇 ‘마코(MAKO)’ 기반 인공관절 최신 임상 결과 및 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인공관절 제조사 스트라이커(Stryker)가 ‘정형외과 혁신을 선도하다(Leading Innovation in Orthopaedics)’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신 임상 결과 리뷰와 데이터 비교를 통해 로봇 수술의 정확성과 임상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주요 논의로 다뤄졌다.
포럼 주인공인 마코는 스트라이커가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시스템이다. 의사가 수술 중 환자의 무릎·엉덩이 등 관절 부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 뼈를 정교하게 절삭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마코 기반 소프트웨어의 활용 사례와 다양한 결과가 제시됐다. 최신 임상 결과 리뷰, 데이터 비교, 실제 마코 로봇 임상 경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 수술의 정확성과 임상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이상훈 대표원장은 ‘마코 로봇 수술 연구 논문 리뷰 및 임상 성과 공유(Mako Literature review and clinical results)’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다. 그는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의 발표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전문가들이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상훈 대표원장은 “이번 서밋은 로봇 기반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임상 전략과 최신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연구·교육 협력을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도환 원장은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패널 토론 세션에서 발표했다. ‘중증 내반·외반 변형 무릎 환자에게 시행한 MAKO 로봇 인공관절 수술(Mako with severe Varus/Valgus Deformity)’이 그 주제다.
구체적으로 한 원장은 중증 변형 무릎 환자에게 마코 로봇이 제공하는 정밀한 절삭 계획과 균형 잡힌 인대 조절의 장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때 복잡한 변형에서도 예측 가능한 수술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난이도 높은 로봇 인공관절 술기에 대해 전문가들과 활발히 논의했다.
한도환 원장은 “MAKO 로봇은 환자마다 다른 무릎 변형의 패턴을 3차원(3D) 기반 데이터로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향후 고난도 퇴행성 관절염 질환에서 로봇 수술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내다봤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