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10월 27일 주목할 종목: LG에너지솔루션·농심·후성·대덕전자

2025.10.27 22:58:5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LG에너지솔루션 — ESS 호조로 수익성 회복, 2026년 영업이익률 12% 돌파 전망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25년 매출 23조 6,430억 원(-7.7% YoY), 영업이익 1조 8,810억 원(OPM 8.0%)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5조 6,990억 원(-1.7%), 영업이익 601억 원(OPM 10.6%)으로 추정된다. 소형전지 매출은 1조 6,750억 원으로 견조했고, ESS 부문은 8,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국 OEM 감산 영향으로 21% 감소했다.

 

보고서는 “2026년에는 ESS 매출이 8조 6,37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이 12%를 넘어설 것”이라며 “800V 고전압 ESS와 AI 데이터센터향 HVDC 수요가 신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80만 원으로 유지하며 현 주가(55만 3,000원) 대비 44%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농심 — 원가 안정화·글로벌 확장 속 실적 회복세, 해외 비중 37% 돌파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2025년 매출 3조 5,212억 원(+2.4% YoY), 영업이익 1,800억 원(+10.4% YoY, OPM 5.1%)으로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8,698억 원(+2%), 영업이익 451억 원(+20%, OPM 5.2%)으로 팜유를 제외한 원재료 가격 안정과 내수 신제품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DS투자증권은 “녹산 수출전용 공장 가동 및 글로벌 유통 재정비로 해외 매출 비중이 37%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K-콘텐츠 협업과 신제품 전략이 북미 시장 회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4만 원, 현 주가(42만 9,000원) 대비 25.9% 상승 여력을 유지했다.


후성 — LiPF6 가격 반등, 미국향 공급계약으로 실적 가시성 확대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후성(093370)은 2025년 매출 4,762억 원(+8.8% YoY), 영업이익 263억 원(OPM 5.5%)으로 흑자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222억 원(+14.4%), 영업이익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LiPF6 부문은 약 300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냉매·반도체 특수가스의 견조한 이익과 자회사 한텍의 미국 LNG·ESS 설비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

 

유진투자증권은 “후성이 글로벌 ESS 기업과 미국향 LiPF6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전체 생산능력의 20~30%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RA 비중국 원재료 조달 규제 강화로 향후 수출 확대 여지가 크고, LiPF6 가격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1만 원, 상승 여력 27%를 제시했다.


대덕전자 — AI·테슬라향 FC-BGA 매출 급증,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 진입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대덕전자(353200)는 2025년 매출 1조 399억 원(+16.6% YoY), 영업이익 429억 원(+281% YoY, OPM 4.1%)으로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34억 원으로 컨센서스(146억 원)를 60% 이상 상회했다. AI 서버향 MLB 매출이 전분기 대비 급증했고, 테슬라 자율주행 반도체용 FC-BGA 공급 확대로 가동률이 크게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2025년 4분기 FC-BGA 부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2026년 영업이익률이 9%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AI·테슬라·자율주행을 아우르는 고부가 포트폴리오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 원으로, 현 주가(3만 5,150원) 대비 약 14%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종합 전망 — 산업 전반 실적 회복세, 기술·시장 변화 대응이 관건

 

오늘 분석한 네 종목은 업종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실적 회복의 흐름 속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지고, 농심은 원가 안정화와 글로벌 유통망 개선으로 내외수 모두에서 회복세가 뚜렷하다. 후성은 LiPF6 가격 반등과 미국 수출계약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였으며, 대덕전자는 AI·전장 중심의 고부가 반도체 패키징 확대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네 기업 모두 목표주가 대비 14~45%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별 리스크는 존재하나 기술 경쟁력과 구조적 성장성이 확인된 종목으로 평가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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