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K-로봇 공동 홍보관’ 입성해 두바이 무대 직행
AI 로봇 플랫폼 ‘버프파일럿(BuffPilot)’ 등판...상담·안내·홍보·통역·교육 등 현장 적용 가능성 제시
블루바이저시스템즈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GITEX 2025’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플랫폼 ‘버프파일럿(BuffPilot)’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GITEX 2025는 이달 1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로보틱스·클라우드·사이버보안·통신·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기술·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였다.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조달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의 이번 출전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주관 ‘2025년 해외전시회 한국로봇관 구축·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전개됐다. 이는 국내 로봇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를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버프파일럿은 외국어나 직무를 새로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게임처럼 일하는 AI 로봇을 지향하는 차세대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구글 생성형 AI(Generative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오픈AI 생성형 AI 모델 ‘챗GPT(ChatGPT)’ 등 최신 대화형 AI와 실시간 연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업무별로 조합해 맞춤 학습과 실시간 처리를 수행한다. 사측은 조작 인터페이스는 직관 위주로 설계해 비전문가도 바로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가상현실(VR) 플랫폼,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에 직접 설치해 기존 로봇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감정 표현, 목소리, 음향·영상 효과 등 기능을 지원하고, 현장 통역을 실시간으로 붙여 업무 흐름이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사측은 접근성과 포용성도 전면에 뒀다. 청각장애인 대상 실시간 통역과 자막을 제공하고 장애인을 위한 원격 조종 모드를 포함한다. 재택근무 시나리오에 맞춘 자동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로 근무 형태 변화에도 대응 가능하다.
현장 적용 범위는 상담과 안내와 홍보와 다국어 통역과 실시간 대화와 리셉션과 교육 지원으로 확장된다. 원격 테스트 공간인 플레이 그라운드를 통해 AI 로봇 파일럿을 육성하는 체계도 갖췄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전시 이후 현지 레퍼런스와 파트너 발굴을 잇고 파일럿 실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목표는 중동 초기 상용 고객 창출과 멀티 디바이스 기반 서비스형 로봇 모델의 현장 검증이다.
황용국 블루바이저시스템즈 대표는 “버프파일럿은 언어와 신체적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로봇 플랫폼”이라며 “이번 GITEX 참가를 통해 글로벌 AI 로봇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스마트시·관광·교육·의료 등 중동 지역 내 파트너십 구축해 성장 가능성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