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범 대응 강화...엘앤에프, 산업단지 ESG 공급망 협약

2025.10.21 13:19:37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엘앤에프가 협력사와 함께 산업단지 최초의 ESG 공급망 파트너십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지난 20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구지3공장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협력사 쎄노텍, ESG 전문기관 코데이터솔루션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엘앤에프 조정훈 전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디지털혁신본부장, 쎄노텍 정승화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공급망 실사 과정에서 기업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ESG 규제 확산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다.

 

 

엘앤에프는 산업단지 내 공동 대응 사례 중 최초로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규범에 공동 대응하며, ESG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협력사 간 공급망 ESG 공동 대응 프로세스 구축 ▲협력사 ESG 진단 및 개선 활동 지원 ▲협력사 ESG 종합 리포트 제공 등을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자체 개발한 ESG 특화지표를 기반으로 협력사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진단·개선하는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ESG 평가를 실시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에서는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개선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세미나에서는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의 주요 내용과 기업 영향 ▲EU 배터리 및 탄소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다뤘다. 이번 세미나는 참여 기업들이 실제 글로벌 ESG 규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간 ESG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지역 산업단지 전체의 ESG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이를 계기로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 확산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정훈 엘앤에프 전무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이며,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신통상규범에 공동 대응하는 첫 번째 사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규제의 벽을 선제적으로 돌파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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