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랩, 숏폼 AI 에이전트 ‘원더스토리’ 일본 시장 진출

2025.10.02 09:44:28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원더스랩이 숏폼 콘텐츠 특화 AI 에이전트 ‘원더스토리(WonderStory)’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원더스토리는 콘텐츠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성과 수정까지 스토리텔링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드라마 산업을 겨냥해 개발됐다. 원더스랩은 이번 일본 진출을 위해 현지 AI 전문기업 플랜잇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화, 마케팅,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원더스토리는 제작사의 IP와 브랜드 가이드를 반영해 효율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작 비용은 약 40% 절감하고 제작 기간은 최대 90%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 시장에서는 영상 콘텐츠 플랫폼 기업과 숏폼 분야 기술 및 사업성 검증(POC)을 함께 진행 중이다. 원더스랩은 이를 통해 숏폼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숏폼 드라마 시장은 2029년 약 4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지 제작사의 AI 도입률은 아직 낮아 제작 효율화를 위한 AI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더스랩은 원더스토리의 성공적 안착을 기반으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향후 법률, 창업지원,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버티컬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원더스토리를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의 크리에이터는 “원더스토리를 통해 산출한 숏폼 스토리는 전개와 시간축이 명확하고 캐릭터 설정이 세밀하다”라며 “무엇보다 확실한 제작 기간 단축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한의선 원더스랩 대표는 “숏폼 콘텐츠 분야에서 검증된 원더스토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의 스토리 제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원더스랩은 AI 에이전트는 도구가 아니라 동료로서 함께 일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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