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9월 30일 주목할 핵심 종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대한항공·대덕전자

2025.09.30 15:46:3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 — 메모리 업황 회복 가속화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84.4조 원, 영업이익은 10.1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메모리 ASP가 DRAM +7%, NAND +6%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파운드리 부문 적자 축소 역시 긍정적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89,000원에서 115,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9월 29일 종가(84,200원) 대비 36.6%의 상승 여력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2027년 HBM 성장과 스토리지 반등이 본격화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빅사이클의 중심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 — HBM3와 DDR5 수요의 쌍끌이 효과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AI 시장 성장에 따른 HBM3와 DDR5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메모리 산업 전반에서 뚜렷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 . 2025년 3분기 매출은 18.6조 원, 영업이익은 7.1조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38%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HBM 채택 확대와 DDR5 모듈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며, ASP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표주가는 290,000원으로 유지됐으며, 현재 주가(230,000원) 대비 26%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중장기적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합병 모멘텀 유효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3분기 실적이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4.1조 원(-3.5% YoY), 영업이익은 4,536억 원(-26.7% YoY)으로 추정된다. 일본·동남아 노선의 공급 증가와 미주 지역 수요 둔화가 영향을 주었으나, 4분기에는 추석 연휴와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확대, 화물 성수기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31,000원으로 유지됐으며, 현재 주가(23,200원) 대비 33.6% 상승 여력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중장기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업황 불확실성에도 항공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평가했다.


대덕전자 — 기판 업황 호조와 FCBGA 턴어라운드 기대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대덕전자(353200)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기판 수요 증가로 전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2,729억 원(+17.3% YoY), 영업이익은 136억 원(+48.1% YoY)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기판은 데이터센터향 DDR5와 GDDR7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 가동률이 90% 중반에 도달했고, 비메모리 기판도 FCCSP와 FCBGA 수요 증가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표주가는 35,000원으로 상향됐으며, 현재 주가(27,400원) 대비 27.7% 상승 여력이 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기판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FCBGA 감가상각비 축소와 신규 수주 확대가 더해지며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전망 — 반도체 호황, 항공 회복, 기판 업황 개선

 

오늘 살펴본 네 종목은 각기 다른 산업에 속하지만 모두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중심 메모리 수요 확대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의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단기 업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합병 효과와 비용 통제 능력으로 항공업 내 최선호 종목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덕전자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기판 모두에서 성장세가 확인되며 기판 업종 내 대표주로 자리잡고 있다.

 

증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 전략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고려할 만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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