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부산 신항에 AGV 57대 추가 공급…스마트 항만 본격화

2025.07.17 09:59:17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현대로템이 국내 항만 자동화의 핵심 축인 부산 신항 7부두에 무인이송차량(AGV)을 대규모로 추가 공급하며 스마트 항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17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용 AGV 57대를 공급하는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들은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스마트 물류 설비로 관제시스템 및 충전설비와 함께 본계약 체결 후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미 2023년 DGT로부터 AGV 43대를 공급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추가 공급까지 포함하면 총 100대의 AGV를 부산 신항에 납품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광양항에도 AGV 44대를 수주한 바 있어 3년 연속 국내 항만 자동화 시장에서 확고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부산항은 현재 북극항로 개척과 글로벌 교역 허브 도약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접목된 자동화 시스템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AGV 공급은 단순 장비 납품을 넘어 부산 신항의 물류 체계를 스마트화하는 데 기여하는 의미가 크다.

 

특히 현대로템은 AGV 자체 성능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운영 지원과 사후 관리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관제시스템 고도화, 운용 효율 최적화 지원, 현장 맞춤 피드백을 통해 DGT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왔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국내 항만산업 생태계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 차체부터 주요 기능부품까지 국산화 비율을 높여 외산 설비 대비 빠른 유지보수 대응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AGV의 가동률이 무엇보다 중요한 물류 현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AGV를 통해 스마트 항만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업 생태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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