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산불 피해 복구에 ‘전초 부대’ 역할

2025.04.16 10:05:41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국토 위성, 3월부터 9차례 긴급 공간정보 지원

국토지리정보원, 고해상도 위성영상 활용 피해 상황 신속 파악 및 복구 지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이 지난 3월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국토 위성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긴급 공간정보’는 위성영상과 항공사진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제작된 고해상도 영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각종 재난 발생 시 접근이 어려운 피해 지역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국토 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도(흑백 0.5m, 컬러 2m)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피해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복구 작업을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의 분석과 복구 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 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더불어 해외 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를 통합한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등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특히 3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긴급 공간정보가 지원되어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토 위성의 활용은 국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재난 구호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튀르키예 지진 발생 당시에는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KDRT)를 통해 국토 위성 영상이 현지에 제공되어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같은 해 4월에는 세계적인 재난 대응 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에 가입하여 글로벌 재난 대응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3월 28일) 피해 지역인 만달레이를 촬영하여 지원하는 등 국제 사회의 재난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재난 발생 시 위성영상 기반의 ‘긴급 공간정보’를 현장 실무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긴급 공간정보 사용자 매뉴얼」과 「긴급 공간정보 사례집」을 제작하여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과 국토 위성센터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국토지리정보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재난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공간정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토 위성 영상 제공을 더욱 강화하여 피해 지역의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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