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주목할 산업주 : LG디스플레이·삼성SDS·현대글로비스·HMM [헬로스톡]

2025.07.25 12:59:2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LG디스플레이, 감가상각비 감소와 OLED 확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LCD TV 사업 종료 여파로 인해 2분기 매출은 5.6조 원, 영업손실 1,160억 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모바일 OLED 고객사 점유율 상승, 감가상각비 축소, 대형 OLED 수익성 개선 등 복합적인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예상 매출은 25.9조 원, 영업이익은 6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특히 감가상각비는 전년 대비 8,000억 원 가량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다만 북미 세트업체의 LTPO TFT 채택 확대에 따라 중국 경쟁사의 진입 가능성이 상존해, 사업 구조 개편과 기술 우위 확보가 향후 실적 지속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SDS, 클라우드 수요 지속…공공사업 확대로 추가 모멘텀 확보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018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사의 2분기 매출은 3.5조 원, 영업이익은 2,302억 원으로 집계됐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동탄 데이터센터의 HPC 수요와 금융·유통 산업군의 구축 물량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14.6조 원, 영업이익 971억 원으로 각각 5.5%,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공공 IT 예산 확대 및 대외사업 비중 증가(2024년 18% → 연말 20% 이상 예상)는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발표 지연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며, 이에 대한 연내 발표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이자 기회로 함께 작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북미 물류 확장 + 중고차 수출 + 자동차 해상운송 = 삼각성장

 

하나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북미 현지 생산 증가와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인한 물동량 증가 수혜를 받고 있으며,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2.2조 원으로 YoY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03억 원으로 YoY 33% 급증했다. 북미 EV 전용 물류망 구축, 중고차 플랫폼 GLOVIS Autopia의 본격화, PCTC(자동차 운반선) 사업 확대가 핵심 성장축이다.

 

특히 해상운송 부문에서의 운임 강세와 선박 확보 경쟁력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여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내 수직계열 물류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AI 기반의 물류 최적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운송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주목된다.

 

HMM, 벌크 + 컨테이너 전략 이중 전개…인수합병 변수는 여전

 

유안타증권은 HMM(011200)이 BDI(벌크지수) 회복에 따른 운임 상승과 선박 활용률 개선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4년 2분기 컨테이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견조했으며, 벌크부문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석탄·철광 수요 확대로 매출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동사는 친환경 선박 확보를 통한 연료비 절감과 ESG 기반 선대 구성으로 운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 예상 매출은 11.5조 원, 영업이익은 1.6조 원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운임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실적 상향 여지도 있다. 다만 매각 이슈와 해운 업황의 외생 변수(미국·중국 간 수출입 환경, 중동 리스크 등)는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정책 방향성과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종합 전망 : 구조적 경쟁력에 정책 수혜 더한 산업주에 주목

 

이번 4개 기업은 모두 단기 이슈를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으로, 산업별로는 디스플레이, IT서비스, 해운·물류의 대표주자들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수익구조 전환과 감가상각비 감소라는 구조적 반등 모멘텀을, 삼성SDS는 클라우드 및 공공 IT 수요 확장이라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북미 전기차 수출 증가와 해상운송 확대라는 수직적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으며, HMM은 운임 회복과 친환경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해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중이다.

 

현재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및 정책 모멘텀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 특히 AI, ESG, 공급망 재편 등 중장기 메가트렌드와 직결된 영역에서의 경쟁력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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