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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AI ①] 기업 핵심 과제로 떠오른 AI 개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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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기업에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전문 인력 등이 필요하다. 나아가 기업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도 구상해야 한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보장된다. 이에 AI 인프라 구축은 기업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반도체, AI 성능 및 운영 효율 위한 필수조각

 

AI 반도체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은 높은 계산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 낮은 지연 시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메타는 지난 5월 18일 AI와 동영상 처리 작업을 지원하는 자체 설계 반도체 칩을 공개했다. 

 

메타가 자체 설계 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후에 AI와 메타버스에 모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칩은 적은 에너지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MSVP(Meta Scalable Video Processor)와 AI 관련 작업을 지원하는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다. 메타는 MSVP가 하루에 40억 개의 동영상을 처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의 AI 반도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담당하는 AI 바우처 사업은 AI 솔루션 수요 기업이 국내 AI 반도체 업체 중 한 곳을 택해 해당 솔루션을 구매 활용하는 권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선정된 총 31개 기업 중 15개 업체이 퓨리오사AI의 1세대 칩인 ‘워보이(Warboy)’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AI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 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에서도 100여개 업체 및 기관 중 60개 업체가 퓨리오사AI-카카오엔터프라이즈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외에도 AI 반도체팜 구축 및 실증,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조성 사업에서 퓨리오사AI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참여 중이다.

 

클라우드, AI 개발 위한 컴퓨팅 자원 책임지다

 

클라우드는 AI 개발에 있어 중요한 자원이다. 클라우드는 대규모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 AI 알고리즘 계산 능력을 향상한다. 운영 면에서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컴퓨팅 리소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기에 운영 효율적이다. 이에 다수의 클라우드 기업이 AI 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경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카카오 I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정성·확장성과 고가용성의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게임, 의료, 제약, AI, 블록체인 등의 기업·기관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진 대표이사는 “친숙하며 비용 경제적인 클라우드를 만들겠다. 클라우드 생태계를 발전시켜 팬덤을 형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높은 기술 수준의 멀티 ‘가용영역(AZ)’을 공식 출시하겠다고도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역대급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AI 클라우드를 비롯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6000억 원을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투자 유치했으며, 향후 5년 이내 100MW 이상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공급하고 2026년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KT클라우드가 민간 데이터 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모회사인 KT의 김영진 CFO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분사하기 전 KT클라우드의 자산 장부가는 8000억 원이었고, PBR 0.5로 밸류는 4000억 원밖에 평가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번 투자 유치 시 기업 가치를 4조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10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새 AI 모델을 발굴하는 인재의 필요성

 

AI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기업은 새로운 AI 알고리즘과 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술적 지식과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융합 혁신 대학원 지원 사업 대상으로 동국대, 부산대, 아주대, 전남대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대학당 52억5000만 원을 지원해 석·박사급 인공지능 융합 인재 1260명을 양성하는 이 사업은 기업이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강의 또는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선정 대학은 AI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에 대학 당 총 164억 원을 지원하는 AI 반도체 대학원 지원 대상으로 KAIST 유회준 교수 연구팀 등 3개팀을 신규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최대 6년간 연 30억 원 수준을 인건비, 연구 활동비, 연구 장비 구축비 등으로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6년간 AI 반도체 분야 인재 495명 양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민간 분야에서도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활발하다. 엘리스그룹은 USG공유대학과 AI 교육과 디지털 교과서 연구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지역 혁신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으로 울산과 경남의 4년제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공유형 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우수 SW 및 AI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3억 원의 발전기금을 USG공유대학에 전달했다. 또한, SW·AI 전문 인재양성 교육과정과 산업 맞춤형 문제기반학습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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