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반뉴스

파트너스 축제 연 누빅스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으로 파훼한다”

URL복사
[선착순 마감 임박] AI분야 특급 전문가들과 함께 AI로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AI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5/3, 코엑스3층 E홀)

 

‘파트너십 결정체’ 파트너스데이서 데이터 공유 플랫폼 ‘VCP-X’ 공개

공급망 내 기업 간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 데이터 공유법 제시

사업 현황, 데이터 호환 데모, 법적 분쟁 및 대응 방안 등 선보여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법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파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국은 탄소국경조정제(CBAM),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각종 환경규제 정책을 내놓고 ‘지속가능성 다잡기’에 나섰다.

 

아울러 전 세계가 연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로드맵 아래 생태계를 마련해 비전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중 산업 내 모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한 지표인 스코프 1/2/3(Scope 1/2/3)은 지난 2013년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희회(WBCST)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발표한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 House Gas Protocol)’의 온실가스 가이드라인이다.

 

이 지표는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신고와 책임을 요구한다. 쉽게 말해 기업 및 생산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데이터를 제출하고, 여기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 골자다. 이 범위는 비단 각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안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 가치사슬 밖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한 책임도 묻는다. 이에 각 기업은 생존과 관련된 이 가이드라인에 대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환경규제 관리 플랫폼 업체 누빅스의 강명구 부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의한 데이터 공유가 이 같은 환경규제에 대안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 ‘카테나-X(Catena-X)’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했다. 자동차 산업에 초점을 맞춰 출범한 이 플랫폼은 현재 적용되는 산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강 부대표는 “카테나-X는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를 공유에 필요한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및 EDC(Eclipse Data Space Connector) 등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며 “다만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쉽고 안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달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휴맥스빌리지에서 누빅스 파트너스데이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누빅스의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기술 ‘LCA(Life Cycle Assessment) 솔루션’ 등 각 솔루션 파트너사와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누빅스 데이터 공유 플랫폼 ‘VCP-X’가 공개됐다.

 

강명구 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공유하는 디지털 기술을 모든 기업에 도입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VCP-X는 온실가스 데이터 계산은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되 필요한 데이터만 기업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창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데이터의 검증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대상 기업의 협력사에 전문가를 파견해 그들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방식은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역량을 구축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 간 역량 차이에 의해 데이터 품질이 표준화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VCP-X는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플랫폼이다. 가입한 모든 기업의 공통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해 각 기업이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기업은 각자의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보호·보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강 부사장은 “컨설팅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기능이 탑재된 원스톱 솔루션”이라며 VCP-X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3월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에 타당성 평가를 완료했고, 기업은 해당 표준화 인증을 통해 추가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부연했다.

 

기업이 VCP-X를 통해 파트너와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6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파트너 포털 계성 생성, 인증기 발급, 개발 환경 설정, 방화벽 설정, AAS 협의, AAS 등록이 이에 해당한다. 데이터 전송은 EDC와 API를 통해 진행된다.

 

아울러 이 플랫폼에는 누빅스의 각 파트너사가 설계한 LCA 컨설팅 및 솔루션이 내재화돼 있다. 유해물질 관리부터 ESG 데이터 수집·분석까지 가능하다. VCP-X 기반 Digital LCA는 LCA 컨설팅 업계의 조언을 통해 설계돼 별도의 컨설팅 없이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VCP-X는 SaaS 서비스,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인증 및 교육 등 파트너와 함께 운영된다. 현재 메타 데이터 관리(Meta Data Management), EDC 및 포털 API, DPF 1.0 버전 등을 완비했다. 향후 카네나-X를 포함한 외부·SaaS 간 데이터 연동 기능과 파트너 간 모니터링 API 제공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며,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은 DPF 기능 개선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VCP-X의 데모가 소개됐다. 1차 협력사가 원하는 데이터를 2차 협력사가 구축한 데이터 폴더에서 선택해 계약을 제시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누빅스 관계자는 “계약 정책은 데이터 전송 방식에 의해 결정되는데, 누빅스가 설계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 표준형과 사용자 선택에 따른 맞춤형으로 세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중재 사건 주요 분쟁과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박경희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분쟁 내 발주자와 개발자의 주요 주장을 소개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발주자 측에서는 개발자 능력 및 결과물 수준 부족, 개발 지연, 대금 선지급 등을 주장하는 사례가 많다. 개발자 측은 발주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 이해도 부족, 계약 범위 외 추가적 요청사항, 발주자의 위약금 조항 삽입 등을 내세운다고 구분했다.

 

박경희 변호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시 발주자와 개발자 간 입장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누빅스는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4)‘에 참가했다. 전시부스에 마련된 VCP-X 플랫폼관을 통해 아이핌·하이지노·DL정보통신 등 Digital LCA 솔루션 업체, 유해 화학물질 관리 솔루션 업체 뉴로라인즈, 데이터 수집 솔루션 업체 아이티스코의 각 솔루션을 소개해 참관객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끈 바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