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올해 최대 10만 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콘텐츠 제작, 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전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는 ‘2025년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참여 희망 기업에 대한 모집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2025년에는 총 10만 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주요 지원 분야는 ▲라이브커머스 입점 ▲전문가와의 마케팅 컨설팅 ▲온라인 콘텐츠 제작비 지원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연계 ▲제품 상세페이지 개선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별 소상공인의 수준에 맞춰 ‘기초-성장-고도화’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차등 적용한다. 초기 진입을 원하는 업체에는 스마트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 입점부터 돕고, 이미 경험이 있는 기업에는 글로벌 온라인 수출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된 소상공인으로, 신청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중기부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 마케팅 역량 진단, 브랜드 컨설팅,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비 등 최대 수백만 원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전통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생존 전략이자 성장의 발판”이라며, “단기 매출 증가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온라인 비즈니스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