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K-패스가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사업 직후부터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K-패스 이용자들은 월평균 대중 교통비 6.8만 원 중 1.8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청년층과 저소득층은 각각 월평균 2.0만 원, 3.7만 원을 환급받아 대중 교통비 부담 완화에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2.4%가 K-패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주요 장점으로는 교통비 절감, 편리성 증대, 지자체 지원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꼽혔다. K-패스는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사용 가능 지역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K-패스 도입 이후 적용 지자체 범위를 확대하여 2025년 1월 기준으로 210개 기초 지자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 유형을 신설, 별도의 환급률을 적용하고 있다. 각 광역지방자치단체는 K-패스 혜택을 기반으로 맞춤형 K-패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6개 광역지자체에서 연계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K-패스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K-패스 앱과 누리집을 3월 중 개선할 계획이다. 카드 미발급 자 대상으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행동 유도 창을 신설하고 카드별 추가 혜택 및 한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 페이지 또한 개선할 예정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사업 시행 10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K-패스는 국민들의 대중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지자체 맞춤형 K-패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