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클 수지스 라비 부사장, 엔비디아 아델 엘 할락 제품 총괄 디렉터 참석해
베슬AI가 오라클, 엔비디아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밋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월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의 라혼다 와이너리(La Honda Winery)에서 진행되며, 3사 외 빅테크와 현지 스타트업의 AI 엔지니어 및 인프라 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공동 펀드로 진행되며, 오라클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OPN) 멤버이자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참여사인 베슬AI가 실리콘밸리 AI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요 연사진은 각 사의 AI 운영을 수행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오라클의 연사는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생성형 AI 부문을 이끄는 수지스 라비(Sujith Ravi) 부사장이 맡았다. 구글 재직 시절 스마트 리플라이와 텐서플로우 라이트 등 혁신적인 AI 기술을 개발한 전문가다. 엔비디아는 아델 엘 할락(Adel El Hallak) AI 엔터프라이즈 제품 총괄 디렉터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IBM에서 14년간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를 이끈 베테랑이다.
베슬AI에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이재준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엔터프라이즈 AI 설계 전략을 소개한다. 기존 MLOps 플랫폼 'VESSL'을 통해 AI 모델 개발 시간을 주당 200시간 이상 단축하고, 배포 속도를 4배 향상한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금융권 고객 상담 시스템에서 응답 시간을 30% 단축하고, 제조 현장의 유지보수 비용을 25% 절감하는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의 성과를 토대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슬AI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아우르는 AI/ML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기업의 업무 처리 효율화를 위해 빅테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라클의 월 고정 요금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엔비디아의 GPU 최적화 기술이 더해질 경우, 현존하는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OCI의 보안·컴플라이언스 표준 준수로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도 Private LLM과 연동한 안정적인 AI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연동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이번 밋업을 통해 AI 및 ML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전달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Private LLM과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라클과 엔비디아의 글로벌 역량과 시너지를 만들어 기업용 AI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