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7개국 특송 전문 물류 브랜드 엔터라운드가 경기도 김포시에 글로벌 이커머스 특화 CBT(Cross Border Trade) 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엔터라운드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화주사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물류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엔터라운드(이지로지스)는 경기도 김포시에 CBT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 담당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이커머스 특화 센터로 지정됐다. CBT센터는 국경을 넘어 사업을 전개하는 이커머스 기업을 위한 시설로, 글로벌 특송사와의 파트너십 및 시스템 연동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해외 배송을 지원한다.
이 센터는 보관, 피킹, 패킹 외에도 해외 현지 택배사의 운송장을 출력하고 직접 배송까지 수행하며, 자사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국가별 재고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포워딩 솔루션을 도입해 운송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물류 관리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엔터라운드는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그리고 벨기에, 체코,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까지 총 47개국에 B2C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 지역에서는 마케팅 등 특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엔터라운드 권용범 대표는 "내수 침체와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엔터라운드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화주사와 전 세계 소비자를 연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